최상목 부총리 “풍부한 민간자금 활용한 대규모 지역 투자 필요”
26일 지역활성화투자펀드 출범식 개최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26일 “중앙재정을 찔끔 나눠갖는 소규모·단발적 투자가 아니라, 지자체가 프로젝트를 설계·주도하고 풍부한 민간자금을 활용한 대규모 융복합 투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 장관은 이날 충남 천안시청 봉서홀에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강석훈 한국산업은행 회장과 함께 지역활성화 투자 펀드 출범식을 개최하고, 이같이 말했다. 이 행사는 김태흠 충남지사, 이철우 경북지사, 김영록 전남지사 등 14개 광역지자체와 더불어 유관기관, 금융·산업계 및 학계 주요인사를 포함한 약 7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1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비공개로 열린 이날 회의에는 김주현 금융위원장, 이창용 한국은행총재,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참석했다. 사진=조용준 기자 jun21@
지역활성화 투자 펀드는 지역이 원하는 지속가능한 대규모 융·복합 프로젝트를 민간의 창의적 역량과 풍부한 자본을 활용해 추진하는 새로운 지역투자 방식이다. 정부재정, 지방소멸대응기금, 산업은행에서 각각 1000억원씩 출자해 3000억원 규모 모(母)펀드를 조성하고, 지자체?민간이 함께 자(子)펀드 결성과 프로젝트 SPC 설립을 통해 총 3조원 규모의 다양한 지역활성화 프로젝트에 투자한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개회사에서 윤석열 정부가 선포한 지방시대를 맞아, “지역활성화 투자 펀드의 성공적 안착·성장을 위해 정부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지원할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최 부총리는 한국성장금융에서 승인한 ‘1호 프로젝트’ 2건을 소개했다.
폐철도 부지를 복합 관광단지로 개발하는 ‘충북 단양역 복합관광단지 프로젝트’(1133억원 규모)와 노후화된 국가산단에 신규 근로자 주거시설을 건립하는 ‘경북 구미 국가산단 구조고도화 프로젝트’(1239억원 규모)가 모펀드 승인을 거쳐 1호 프로젝트로 추진 중이다. 이외에도 3300억원 규모의 ‘충남 서산 복합 스마트팜 단지 프로젝트’, 1조4000억원 규모의 ‘전남 여수 LNG 터미널 프로젝트’ 등 다양한 후보들이 펀드 신청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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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장관은 환영사에서 “각 지역이 지역 특성에 맞는 사업을 발굴하고 사업 성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다방면에서 지원하겠다”라고 강조했다. 강석훈 한국산업은행 회장은 축사에서 “지역활성화 투자 펀드를 통해 지역실정을 가장 잘 아는 지자체에서 민간과 협업하여 지역사업을 발굴·계획하고 민간금융기관이 수익성·지속가능성을 검증·보강한다면 성공적인 지역개발 투자가 이뤄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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