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 사이버폭력 실태조사 발표
청소년 사이버폭력 경험률 0.8%p↓
그중 초등학생·여학생은 소폭 늘어

청소년 10명 중 4명 "사이버폭력 경험해봤다"
AD
원본보기 아이콘

지난해 우리나라 청소년 10명 중 4명은 사이버폭력을 경험해본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방송통신위원회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과 함께 진행한 '2023년도 사이버폭력 실태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청소년 40.8%, 성인 8%가 사이버폭력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과 비교해 각각 0.8%포인트, 1.6%포인트 감소한 수준이다.

지난해 5월 정부의 코로나19 팬데믹 종식 선언 이후 온라인 활동에 대한 의존도가 줄어들었다는 것이 방통위 설명이다.

방송통신위원회는 26일 2023년도 사이버폭력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사진제공=방송통신위원회]

방송통신위원회는 26일 2023년도 사이버폭력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사진제공=방송통신위원회]

원본보기 아이콘

전년보다 사이버폭력 경험률이 전반적으로 줄어든 것과 달리 청소년 사이버폭력 피해 경험은 초등학생(39.3%→39.4%)과 여학생(32.5%→33.3%)에서 전년보다 소폭 늘었다. 성인의 사이버폭력 피해 경험은 대부분의 연령층이 감소했지만, 40대(6.4%→7.1%)와 50대(4%→5.2%)의 경우는 전년 대비 증가했다.


사이버폭력 유형 별로는 청소년과 성인 모두 언어폭력을 이용한 가해 및 피해 경험이 가장 높았다. 청소년의 경우 사이버폭력 가해와 피해 경험을 했다고 응답한 비율이 각각 18.1%, 33.1%를 차지했다. 성인의 경우 각각 1.7%, 4%를 기록했다.

청소년·성인 사이버폭력 유형별 경험률. [사진제공=방송통신위원회]

청소년·성인 사이버폭력 유형별 경험률. [사진제공=방송통신위원회]

원본보기 아이콘

디지털 혐오 표현을 경험한 성인은 11.7%로 전년 대비 2.9%포인트 감소한 반면, 청소년은 1.7%포인트 증가한 14.2%를 기록했다. 디지털 혐오는 디지털 공간에서 성별·장애·종교 등이 다르다는 이유로 특정 개인이나 집단에 대한 편견과 차별을 표현하는 것이다.

AD

방통위는 이번 실태조사 결과를 반영해 사이버폭력 예방을 위한 교육의 대상과 주제 등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사이버폭력(언어폭력, 명예훼손 등)에서 디지털 혐오 표현, 딥페이크(가짜뉴스), 메타버스 윤리교육 등으로 교육 주제를 확대한다. 성인 대상의 디지털 윤리 교육도 늘릴 예정이다.


이성민 기자 minut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