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국채지수 편입 앞둔 인도, 게임체인저"
인도가 오는 6월 글로벌 채권 투자의 벤치마크 지수 편입을 앞두고 시장을 뒤흔드는 '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경제매체 CNBC는 25일(현지시간) '인도 국채가 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는 이유' 기사를 통해 JP모건에 이어 블룸버그인덱스에도 인도 국채가 포함되면서 수십억달러의 자금 유입이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JP모건은 오는 6월 말부터 자사 신흥시장국채지수(GBI-EM)에 인도를 포함한다고 발표했다. 글로벌 국채 관련 지수에 인도가 포함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여기에 이달 초 블룸버그인덱스 역시 2025년1월31일부터 신흥시장 통화 관련 지수에 인도 FAR 국채를 포함하기로 했다.
이러한 결정들은 글로벌 채권시장에서 인도에 대한 투자 심리를 확대시켜 자금 유입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코탁 뮤추얼펀드의 디팍 아그라왈은 GBI-EM 편입이 시작되는 오는 6월부터 약 12~18개월간 "250억~300억달러의 안정적인 흐름이 창출될 것"이라며 "전반적으로 이를 올바른 방향의 움직임으로 보고 있다"고 진단했다. 골드만삭스 역시 내년 4월 GBI-EM 지수 내 비중이 10%에 달하는 시점까지 최대 400억달러, 즉 월 20억달러 정도의 자금 유입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인베스트 인디아는 "안정적이며 장기적인 글로벌 투자의 결과로, 국채 최대 투자자인 인도 은행권이 국내적으로 더 많은 대출을 할 수 있게 되고 인프라 구축, 고용 창출로 이어질 것"이라고 평가했다. 인베스트 인디아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기준 인도 국채시장 규모는 1조2000억달러 상당이다.
글로벌 자산운용사 abrdn의 케네스 아킨위 책임자는 이러한 지수 편입이 "인도 투자를 더 쉽게 만드는 것은 아니다"면서도 훨씬 더 광범위한 투자자들이 인도에 투자할 수 있는 유인이 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약 300억달러의 수동적 자금 흐름으로 이어질 것이란 관측이다. 피치레이팅스는 다른 지수 편입으로까지 확대될 경우 자금 흐름이 더 커질 수 있다고 예상했다.
CNBC는 "외국인 투자자가 한도 제한 없이 접근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면서 "지금까지 인도 국채의 최대 구매자는 은행 등 기관투자자였으나 글로벌 지수에 편입된다는 것은 인도의 자금조달 수단이 확대됐음을 뜻한다"고 전했다. FAR은 외국인 보유 한도를 적용하지 않는 국채를 가리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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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 편입을 앞두고 이미 자금 유입도 확인된다. 골드만삭스에 따르면 2월 인도 주식형 펀드로의 월간 유입액은 23개월만에 최고치인 32억달러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월 셋째주(~3월15일) 외국인 자금 유입은 22억달러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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