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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봄철 역대 최저 전력수요 경신 전망…불가피시 출력제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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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망 혁신 전담반 회의
발전력 감축을 위한 정비일정 조정·수요 촉진 대책 등 시행

올 봄철 역대 최저 전력수요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정부가 발전량 감축을 위한 정비일정 조정과 수요 촉진 대책 등 전방위적 조치를 시행하기로 했다. 이 같은 조치에도 계통 안정화를 위해 필요한 경우에는 출력제어도 시행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9일 이호현 에너지정책실장 주재로 '전력망 혁신 전담반(TF)' 회의를 열고 이같은 봄철 전력수급 특별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올 봄철 최저 전력수요로 37.3GW를 전망했다. 작년 봄철(39.5GW)보다 낮은 역대 최저 수준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안정적인 전력계통 운영은 수요와 공급의 일치에서 시작하는데 최근 우리나라 봄·가을철 전력수급 관리의 어려움이 급격히 증대되고 있다"며 " 봄·가을철은 여름·겨울철 대비 냉·난방설비 사용 감소의 영향으로 전기 사용량은 적어지지만, 태양광 발전량은 가장 많아져 수급 불균형이 심화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지난해 봄 맑은 날과 흐린 날의 전력수요 편차는 11.1GW에 이른다.


(자료사진)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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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전력당국은 2024년 봄철 전력계통 안정화 대책을 수립해 올 봄철 전력수급 대책기간(3월23일~6월2일, 총 72일)을 작년보다 1주일 확대·운영하기로 했다. 선제적으로 전력계통 안정화 조치를 이행한 후 계통 안정화를 위해 불가피한 경우에는 출력제어를 검토·시행할 계획이다.

사전에 마련한 안정화 조치로는 ▲주요 발전기 정비 일정 조정 ▲미세먼지 저감을 고려한 석탄단지 운영 최소화 ▲공공기관 자가용 태양광 운영 최소화 ▲수요자원(DR) 활용 등이 있다. 산업부는 자연스럽게 전력 공급량을 줄이고 수요량을 늘려 전국의 전력수급 불균형을 완화하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다만 이러한 조치에도 불구하고 계통 불안정성이 심화할 경우에는 효과적인 대응을 위해 불안정 원인을 검토하여 출력제어에 들어간다. 출력제어가 상대적으로 쉽고 연료비가 높은 유연성 전원(석탄·LNG)을 먼저 출력제어하고, 그래도 출력제어가 필요한 경우에는 원전과 연료전지, 바이오, 태양광, 풍력 등 모든 발전원이 출력제어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 실장은 "선제 조치를 통해 봄철 출력제어 발생확률을 시간 기준 2.7%에서 1.3%로 줄일 수 있었다"면서 "계통 안정화를 위해 불가피한 출력제어를 실시할 경우 모든 발전사업자의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향후 봄·가을철 공급과잉(저수요, 고발전)에 더욱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자발적 출력제어 서비스 시장 개설 등 계통 안정화 조치 과정에서 전력시장을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세종=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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