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주가 기존 9000원→1만1000원 상향 조정
NH투자증권은 28일 세경하이테크 에 대해 실적 증가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9000원에서 1만1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규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목표주가 상향 배경은 고객사 스마트폰 판매 호조세와 글라스틱 수율 개선, 라인 자동화 확대에 따른 이익 개선을 고려했기 때문"이라며 "최근 주가 상승에도 2024년 주당순이익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7.5배 수준에 머물러 있어 저평가 매력이 여전히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세경하이테크는 지난해 4분기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 이 연구원은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88.2% 증가한 122억원으로 당사 추정치를 대폭 상회했다"면서 "폴더블 스마트폰 출하량 감소에도 글라스틱 케이스 판매 확대에 힘입어 양호한 실적을 시현했다"고 분석했다.
당분간 실적 우상향 추세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1분기에도 중저가 스마트폰용 글라스틱 케이스 출하 확대에 힘입어 전년 대비 실적 증가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2분기에는 중화권 데코필름 및 글라스틱 케이스 출하 확대, 하반기는 폴더블 스마트폰 양산이 예정돼 있어 당분간 실적 우상향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국내 고객사의 경우 플래그십뿐 아니라 중저가 스마트폰도 판매 개선 추세를 보이고 있고 동시에 중저가 스마트폰 글라스틱 침투율과 수율까지 크게 개선돼 이익률 확대에 큰 기여를 하고 있는 상황이다. 하반기 신규 출시 예정인 폴더블 스마트폰도 전공정 롤투롤 방식으로 전환이 기대돼 생산성 및 마진 상승이 예상된다. 이 연구원은 "이를 고려해 올해 영업이익 전망을 6.8% 상향 조정했다"면서 "2025년에는 플래그십 스마트폰 디자인 변경, 디스플레이 구조 변화에 따른 추가 소재 납품 가능성도 존재해 중장기 성장성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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