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증시의 대표 주가지수인 니케이225 지수가 22일 장중 한때 1989년 말 기록한 역대 종가 최고치(3만8915)를 경신했다.
니케이225 지수는 이날 오전 10시16분께 전장 대비 662.72포인트 오른 3만8924.88을 기록했다. 이는 버블경제 당시 기록한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인 3만8915를 웃도는 수준이다.
일본 증시는 최근 엔화 약세에 힘입은 기업실적 개선, 디플레이션(경기 침체 속 물가하락) 탈출 기대감, 일본 정부의 기업 지배구조 개혁 등에 힘입어 랠리를 이어왔다.
앞서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오는 3월 결산하는 일본 주요 상장기업들의 연간 순이익이 3년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것이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올 연말 니케이지수 전망치를 기존 3만8500에서 4만1000으로 상향 조정했다. 토픽스 지수에 대한 전망치도 2715에서 2850으로 높였다.
김진영 기자 camp@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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