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21일 '비상진료대책본부'로 격상…도내 전공의 67% 사직서
경기도가 전공의들의 사직서 제출이 확산됨에 따라 '비상진료대책 상황실'을 '비상진료대책본부'(행정1부지사 본부장)로 격상했다.
경기도는 21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아주대 병원 등 9개 권역응급의료센터, 경기도의료원, 성남시의료원, 국군수도병원 등이 함께한 가운데 경기도 응급의료협의체회의를 열고 비상 진료체계 대응 상황을 점검했다.
오병권 경기도 행정1부지사는 이날 회의에서 "도내 일부 대학병원에서 수술실과 응급실 축소 운영 등 진료에 차질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권역응급의료센터, 상급종합병원, 공공의료기관에서는 응급의료체계 유지 및 진료 공백 최소화를 위해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경기도는 현재 응급실 당직 명령 관리, 문 여는 의료기관 실시간 수집관리 등 24시간 응급의료 비상 진료체계와 아주대 병원과 의정부 성모 병원 등 권역외상센터 2곳과 24시간 중증외상환자 진료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또 도 소방재난본부와 공조해 응급상황 발생 시 전공의들이 파업에 들어간 상급종합병원의 중증 환자 의료서비스 제공에 차질이 없도록 환자를 분산 이송하고 있다.
경기도는 의료계 집단행동이 지속되면 경기도의료원 6개 병원, 성남시의료원 등 공공의료기관의 평일 진료 시간 연장, 야간 진료 실시 등 비상 진료체계를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경기도는 앞서 20일 시군 부단체장 영상회의를 통해 도내 전공의 수련병원의 사직서 현황 등을 공유하고, 이에 따른 상황 점검 등 비상 진료체계 점검을 당부했다.
20일 기준 도내 40개 전공의 수련병원 가운데 33개 병원 소속 전공의 1573명이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경기도 전체 전공의 2321명 가운데 67.8%다.
경기도는 보건의료 재난위기경보가 ‘심각’ 단계로 격상되고 의원급 의료기관 휴진 등의 상황이 발생하면 보건소 진료 시간(평일 야간 및 휴일)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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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오병권 도 행정1부지사는 이날 오후 1시 아주대병원을 방문해 응급실 상황 등을 점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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