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전공의들의 사직서 제출이 확산됨에 따라 '비상진료대책 상황실'을 '비상진료대책본부'(행정1부지사 본부장)로 격상했다.


경기도는 21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아주대 병원 등 9개 권역응급의료센터, 경기도의료원, 성남시의료원, 국군수도병원 등이 함께한 가운데 경기도 응급의료협의체회의를 열고 비상 진료체계 대응 상황을 점검했다.

오병권 경기도 행정1부지사는 이날 회의에서 "도내 일부 대학병원에서 수술실과 응급실 축소 운영 등 진료에 차질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권역응급의료센터, 상급종합병원, 공공의료기관에서는 응급의료체계 유지 및 진료 공백 최소화를 위해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경기도는 현재 응급실 당직 명령 관리, 문 여는 의료기관 실시간 수집관리 등 24시간 응급의료 비상 진료체계와 아주대 병원과 의정부 성모 병원 등 권역외상센터 2곳과 24시간 중증외상환자 진료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또 도 소방재난본부와 공조해 응급상황 발생 시 전공의들이 파업에 들어간 상급종합병원의 중증 환자 의료서비스 제공에 차질이 없도록 환자를 분산 이송하고 있다.


오병권 경기도 행정1부지사가 21일 경기도 응급의료협의체 영상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오병권 경기도 행정1부지사가 21일 경기도 응급의료협의체 영상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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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는 의료계 집단행동이 지속되면 경기도의료원 6개 병원, 성남시의료원 등 공공의료기관의 평일 진료 시간 연장, 야간 진료 실시 등 비상 진료체계를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경기도는 앞서 20일 시군 부단체장 영상회의를 통해 도내 전공의 수련병원의 사직서 현황 등을 공유하고, 이에 따른 상황 점검 등 비상 진료체계 점검을 당부했다.


20일 기준 도내 40개 전공의 수련병원 가운데 33개 병원 소속 전공의 1573명이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경기도 전체 전공의 2321명 가운데 67.8%다.


경기도는 보건의료 재난위기경보가 ‘심각’ 단계로 격상되고 의원급 의료기관 휴진 등의 상황이 발생하면 보건소 진료 시간(평일 야간 및 휴일)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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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오병권 도 행정1부지사는 이날 오후 1시 아주대병원을 방문해 응급실 상황 등을 점검한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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