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7일 GS리테일 에 대해 지속되는 편의점 영업이익 증가가 긍정적이라고 진단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5000원을 유지했다.
GS리테일의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한 2조9317억원,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3.7% 감소한 914억원을 기록해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다.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편의점 사업부의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보다 양호한 점은 긍정적"이라며 "이는 지난해 3분기부터 계속된 비용 절감 효과 덕분이며 점주 임차보다 고정비 부담이 큰 본부임차 비중 감소 영향도 일부 있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현재 편의점 사업이 턴어라운드 국면에 있다고 판단했다. 그는 "GS리테일은 지난해 942점의 점포 순증을 기록했고 올해도 800개 이상의 순증을 이어갈 계획"이라며 "자금력이 충분하지 못한 하위사업자들은 최근 공격적으로 점포를 내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이어 "편의점 시장 재편은 속도감 있게 진행되고 있으며 이는 상위 사업자인 GS리테일에게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이승형 기자 trus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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