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억원 사기혐의 전청조 부친, 공개수배 5년 만에 검거
절도 용의자 추적 중 지문 대조로 확인
사기 혐의로 공개수배된 전청조씨(27)의 부친 전창수씨(60)가 전남 보성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26일 보성경찰서는 전날 오후 11시 30분께 보성군 벌교읍 한 편의점 앞 거리에서 수배 중인 전 씨를 붙잡았다고 밝혔다. 이는 공개수배 5년 만이다.
경찰은 같은 날 오후 3시 20분께 벌교읍에서 발생한 인력중개사무실 침입 및 휴대전화 절도 사건의 용의자를 추적하는 과정에서 전 씨를 붙잡았다. 전 씨는 경찰에 붙잡히고 나서도 신원을 숨겼고, 경찰은 결국 지문 대조를 통해 그의 신원을 확인했다.
전 씨는 16억원대 사기행각을 벌인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로 충남 천안서북경찰서에 의해 공개수배됐다. 전씨는 2018년 2월 천안 지역에서 "부동산을 구입해주겠다"며 피해자를 속여 13억원가량을 뜯어낸 혐의를 받는다. 또 지인들에게도 3억원을 빌린 뒤 잠적하는 등 총 16억1천만원 상당을 피해자들로부터 편취한 뒤 도피 행각을 이어갔다. 천안서북경찰서는 조만간 전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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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를 받는 전청조씨가 지난달 3일 오후 서울동부지방법원에서 열리는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기 위해 서울 송파경찰서에서 나오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원본보기 아이콘한편 전 씨와 별개로 수십억대 투자 사기를 벌인 혐의로 논란을 일으킨 그의 딸 전청조는 구속 상태에서 재판받고 있다. 전청조는 지난해 4월부터 올해 10월까지 강연 등을 하며 알게 된 27명으로부터 투자금 명목으로 30억여원을 건네받아 가로챈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 그는 파라다이스 호텔의 숨겨진 후계자, 미국 나스닥 상장사 대주주로 행세하며 재벌들만 아는 은밀한 투자 기회를 제공한다고 속여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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