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소방재난본부가 오는 16일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 대비해 119구급 대책과 인파 밀집 지역 특별 경계근무 실시 등 긴급대응 체계를 구축했다.
도 소방재난본부는 우선 수험생 등굣길과 시험장에서 응급환자 발생 시 119구급차가 긴급 출동해 즉시 병원으로 이송할 계획이다. 또 시험장까지 개별 이동이 원칙이지만 불가피한 경우 구급차 수송을 지원하기로 했다. 도 소방재난본부는 2021년 12명(병원 이송 8명, 지각 1명 등), 2022년 9명(병원이송 4명, 지각 1명 등)을 이송했다.
아울러 시험 당일 국어와 영어 듣기평가 시간에는 시험장 주변을 지나는 소방차량의 사이렌을 자제하기로 했다.
도 소방재난본부는 시험이 끝난 뒤 인파 밀집 지역에 대한 특별 경계근무도 실시한다.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수원역 주변 등 도내 밀집 예상 지역 58곳을 대상으로 기동 순찰을 강화하기로 했다.
조선호 도 소방재난본부장은 "수험생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수능시험이 종료되는 시간까지 긴급대응 태세를 유지해 만약의 사태에 대비할 것"이라며 "특히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에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도 소방재난본부는 앞서 도내 시험장 338곳을 대상으로 지난달 19일부터 이달 8일까지 3주간 소방시설 관리 실태, 비상구 폐쇄 및 잠금 행위, 피난 장애요인 여부 등 긴급 화재 안전 조사를 실시했다.
한편 도내 수능 시험은 19개 시험지구 338개 시험장에서 14만6122명이 시험을 치른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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