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도톤보리 여행 자제하세요"…한신 타이거즈 18년만 우승에 오사카 광란
오사카 일대 광란…경찰 1300명 투입
한국 영사관 “도톤보리 방문 자제해달라”
일본 간사이 지역을 대표하는 프로야구 구단 한신 타이거스가 18년 만에 리그 우승을 확정하면서 오사카 일대가 흥분의 도가니로 빠져들었다. 일부 흥분한 팬들은 오사카의 도톤보리강으로 뛰어들기도 했다.
일본 공영방송 NHK는 “지난 14일 밤 한신 타이거스 팬 26명이 오사카 도톤보리강에 몸을 던졌다”고 15일 보도했다.
한신 타이거스는 이날 요미우리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서 4대3으로 승리, 18년 만에 센트럴리그 우승을 확정 지었다. 경기 전부터 팬들은 간사이 지역의 랜드마크인 오사카 도톤보리강으로 몰려들었고, 이 중 일부가 흥분을 주체하지 못하고 응원가를 부르며 강에 뛰어든 것이다.
이날 오사카 경찰은 익사와 압사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1300명의 인력을 투입했다. NHK는 “경찰은 도톤보리강에 펜스를 세웠지만, 일부 팬들의 다이빙을 막을 수는 없었다”며 부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한신의 지난해 경기당 평균 관중은 3만6370명으로 일본 구단 중 1위다. 이는 전 세계 프로야구팀 가운데서도 6위에 해당한다. 그러나 인기에 비해 성적은 신통치 않아서 1950년 센트럴·퍼시픽리그 양대 리그 출범 이후 우승은 다섯 차례(1962·1964·1985·2003·2005년)에 불과하다.
한편 주(駐)오사카 대한민국 총영사관은 지난 11일 홈페이지에 ‘오사카 여행 시 주의사항’을 통해 “오사카 관광 명소인 도톤보리 방문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총영사관은 “현재 간사이 지역에서 인기가 있는 한신 타이거즈 야구팀의 리그 우승이 예상되며, 금주(12~17일) 저녁 도톤보리 지역에 수많은 인파가 밀집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어 “일본 경찰 당국은 예상된다며 위 야구팀의 우승 당일 인파가 폭주하여 각종 안전 및 인파 사고가 우려된다고 경고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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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에도 한신이 리그 우승을 차지했던 2003년에도 5300여명이 도톤보리강에 뛰어들어 1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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