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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속 용어]충전 방식 바꾼 아이폰15…‘라이트닝’ 대신 ‘US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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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12일(현지시간) 공개한 아이폰15 시리즈는 ‘USB-C’ 충전단자가 적용된 첫 스마트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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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삼성전자 갤럭시를 비롯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은 USB-C 충전단자를 적용해왔다. 하지만 애플은 2012년 아이폰5 출시 이후 줄곧 라이트닝 충전 단자만 고수했다.


애플이 독자 개발한 라이트닝 단자의 최대 강점은 앞뒤 디자인이 같아 어느 방향으로 꽂아도 작동한다는 편리함에 있다. 라이트닝 충전 단자가 처음 나왔을 당시 주로 사용된 충전 단자는 마이크로 USB식이었는데, 이 단자는 상단과 하단이 서로 구분됐기 때문에 정확한 방향을 맞춰 사용해야 한다는 불편함이 있었다. 라이트닝 단자는 사용의 편리성을 높이면서 기존 30핀 충전 단자보다 작게 디자인돼 아이폰의 혁신 중 하나로 꼽히기도 했다.

그러나 라이트닝 단자의 매력은 오래가지는 못했다. 라이트닝 단자처럼 상하로 완벽한 대칭을 이룬 USB-C 단자가 나오면서 되레 라이트닝 단자의 낮은 호환성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많아졌기 때문이다.


USB는 단자 모양에 따라 A·B·C로 나뉘는데 이중 C타입(USB-C)은 기존 USB 단자보다 크기가 작고 케이블의 위아래 구분이 없어 연결이 쉬운 게 장점이다.


데이터 전송 속도도 빠른 편이다. USB는 데이터 전송 속도에 따라 USB 1.0/1.1, USB 2.0, USB 3.0, USB 3.1로 분류된다. 지금은 거의 사용하지 않는 USB 1.0/1.1은 전송 속도는 최대 12Mbps(초당 100만비트를 전송할 수 있는 속도)이며 USB 2.0의 데이터 전송 속도는 최대 480Mbps까지 지원가능하다. USB 3.0은 최소 초당 5Gbps(초당 10억비트의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는 속도)의 전송 속도를 구현한다. USB-C 타입은 최고 속도인 3.0 버전 이상이 지원된다.

USB-C 단자는 2014년 8월 처음 공개된 이후 현재 스마트폰 충전은 물론 마우스·키보드 등 컴퓨터 주변기기 등에 광범위하게 쓰이고 있다. 여러 제품이 USB-C를 사용해 호환성이 좋다보니 세계 각국에서 표준 충전 단자로 지정하고 있다. 애플이 이번 아이폰15 시리즈에 USB-C 충전단자를 도입한 것도 유럽연합(EU)이 2024년부터 유럽에서 판매되는 모든 전자기기에 이를 의무화했기 때문이다.





이은정 기자 mybang2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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