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25, '순금 골드바' 392만원 판매
CU·세븐일레븐·이마트24서도 약진
"근거리 유통·이색 선물 트렌드 영향"

올해 추석을 맞아 주요 편의점(CU·GS25·세븐일레븐·이마트24)이 내놓은 이색·고가 선물세트가 조용한 입소문을 타고 있다. 현재까지 판매량이 폭발적이진 않지만, 390만원대 순금 골드바, 200만원대 여행상품 등이 심심찮게 판매되고 있는 데다 상품과 관련한 문의도 쏟아지고 있다.


GS25가 출시한 '1조 황금수표' [사진제공=GS리테일]

GS25가 출시한 '1조 황금수표' [사진제공=GS리테일]

AD
원본보기 아이콘

8일 GS리테일에 따르면 GS25가 지난달 29일 추석선물 세트로 출시한 순금 골드바(37.5g)는 최근 392만6000원에 판매됐다. 순금 골드바는 GS25가 이색 선물 및 ‘금테크’ 열풍을 고려해 출시한 제품으로 1g부터 37.5g까지 모두 13종으로 구성해 출시됐다. 37.5g은 이 가운데 가장 가격대가 높은 상품으로 부와 행운을 상징하는 ‘1조 황금수표’로 제작된 점이 특징이다. GS25가 출시한 골드바 13종은 모두 합쳐 250여개가 판매됐고 이외에도 사이판 월드리조트 4박 5일 상품권이 263만1000원에 팔리는 등 고가의 이색 선물을 찾는 수요가 적지 않다.

CU도 100만원을 호가하는 고가 상품들이 팔리고 있다. 효도 상품으로 출시한 삼성 청소기와 TV가 각각 100만원과 120만원에 판매되고, 발렌타인 30년산이 130만원에 거래되는 등 고가 명절 선물이 판매고를 올리는 중이다. 가장 많이 판매된 상품은 코지마 안마의자다. 지난해 반응이 좋아 올해 연이어 출시한 코지마 안마의자는 최근 180만원 가격대에 5대가 판매됐다.


세븐일레븐은 노랑풍선과 협업한 여행 상품이 대세다. 지난달 29일 일본 북해도, 괌을 비롯한 해외 상품부터 울릉도, 제주도 등 국내 상품까지 다양하게 출시한 여행 상품이 30건 이상 팔렸다. 가격대는 최소 30만원부터 최대 100만원까지 다양하다. 프리미엄 상품의 일환으로 출시된 순금 골드바 2종(1돈·10돈)도 80건가량 판매됐다. 이마트24는 까사미아 우스터 1인 리클라이너가 89만원에 판매됐다.

"390만원짜리 골드바 팔려"…편의점서 초호화 추석선물 찾는 2030 원본보기 아이콘

편의점에서 고가 및 이색 선물이 인기를 끄는 배경에는 최근의 소비 트렌드와 이색 선물 열풍이 영향을 미치고 있다. 최근 근거리 유통 채널을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한 데다 특히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이색 선물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어서다. 과거에는 명절 선물을 구입하기 위해 백화점이나 대형마트로 이동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최근에는 더 가깝고 편리한 편의점에서 이러한 선물을 구매하려는 경향이 늘었다. 여기에 평범한 선물보다 기억에 남을 만한 색다른 선물을 찾으려는 20·30세대의 소비 경향과 편의점 업계의 이색 선물 마케팅이 맞아떨어지며 시너지 효과를 낸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AD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백화점과 대형마트가 아닌 편의점에서 명절 선물을 구입하는 이유는 무엇보다 편의점이 근거리 유통 채널로서 보다 빠르고 간편하게 제품을 구입할 수 있는 판매 통로가 된 점이 크다"며 "여기에 편의점 업계가 다양한 이색 선물들을 출시하는 동시에 여러 할인 혜택도 제공하고 있어, 재미난 선물을 저렴하게 구매하기 위해 ‘일부러’ 편의점을 찾는 젊은 층도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서희 기자 daw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놓칠 수 없는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