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광산구 인생이모작지원센터 민화교실 수강생

'뒤늦은 시작은 없다. 새로운 시작만 있을 뿐.'


광주광역시 광산구 인생이모작지원센터 민화교실 수강생 김은정(49)·김현순(47)·백경순(63)·최혜숙(62)씨가 인생 2막을 여는 멋진 결실을 거뒀다.

‘2023 광주광역시 미술대전’에서 입상에 성공한 것.


중년 시작한 붓질, 인생 2막 꽃피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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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모두 40~60대에 처음 붓을 들었다. 이전에는 제대로 그림을 배우고 그려보질 않았다.

직장 생활 또는 가정을 돌보는 일에 충실하며 세월을 보내다 찾아온 삶의 전환점. 새로운 목표로 민화를 택한 건 비교적 취미로 가볍게 할 수 있다고 생각해서였다.


코로나19로 올해 본격적으로 민화교실에 참여한 이들은 체계적으로 이론을 배우고, 전문 강사와 함께 직접 그림을 그리며 민화의 매력에 더 깊이 빠져들었다.


자연스레 그림을 대하는 태도도 진지해졌다. 단순히 예쁘게 그리는 것을 넘어 감성과 분위기를 담고, 나만의 정체성을 표현하고 생명력을 불어넣은 ‘작품’에 대한 욕심을 내기 시작했다.


민화교실을 수료한 뒤 ‘민화이야기’라는 동아리를 꾸려 습작을 거듭하며 실력을 다진 이들은 올해 열린 제36회 광주광역시 미술대전 전통미술(민화) 부문에 출품했다.


그 결과 김은정·최혜숙 씨는 특선, 김현순·백경순 씨는 입선 수상자에 이름을 올렸다.


참신하고 역량 있는 신인 작가의 등용문으로 알려진 광주광역시 미술대전에서 당당히 실력과 잠재력을 인정받았다.


네 사람은 오는 29일 광주예총(서구 경열로) 방울소리 공연장에서 열리는 시상식에 참여해 기쁨의 순간을 누릴 예정이다.


특선 입상자인 김은정 씨는 “민화교실은 붓을 통해 나를 찾아가는 과정이었다”며 “이를 생각하며 나만의 인생철학을 그림으로 표현하고 했던 노력이 이번 대전에서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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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도 왕성한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지역 경로당 어르신을 위한 인지미술 지도 등 사회공헌 활동을 비롯해 그림을 매개로 이웃을 웃게 하고, 좋은 마을공동체 형성에 기여하는 일들을 찾고 실천하겠다는 포부다.


호남취재본부 박진형 기자 bless4y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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