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기즈칸 후손’ 부산에 몰려온다… 경남정보대, ‘공부&취업’ 프로젝트 돛 펼쳐
김대식 총장, 부산 기업인과 ‘정주형’ 유학생 유치
바툴가 전 대통령·현지 유력정치인들 ‘미팅’ 이어
‘칭기즈칸의 후손’들이 코리아 ‘러시’를 예고하고 있다. 유학에 이은 취업까지 인구 유입 프로젝트가 부산의 대학과 기업들에 의해 돛을 펼쳤다.
경남정보대학교는 부산지역 기업들과 함께 국내 취업까지 보장하는 ‘정주형’ 유학생 유치에 나섰다고 22일 알렸다. 이 프로젝트의 진두지휘에 뛰어든 이는 김대식 경남정보대 총장이다.
김대식 총장은 지금 몽골을 누비고 있는 중이다. 지난 20일부터 4박 5일 일정으로 부산의 9개 중견기업 대표들과 함께 유학생 유치를 위해 ‘민간 교육·경제 교류 사절단’을 구성해 몽골을 방문하고 있다.
방문단은 지난 21일(현지시간) 오전 울란바토르 샹그릴라 호텔에서 몽골 칼트마 바툴가 前 대통령을 비롯한 몽골 정부와 교육부 핵심 관계자들을 만나 유학생 유치를 위해 ‘주문식 직업교육을 통한 취업 보장형 유학생 프로그램’ 진행을 위해 협의했다.
특히 방문단은 유학생들이 우리나라에서 안정적으로 학업을 마치고 지역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취업까지 미리 약정하는 유학생 유치전을 펴 현지로부터 큰 관심을 모았다.
이어 오후에는 몽골 대통령궁과 국회를 방문했고 몽골 대통령을 대신해 어트바이야르 외교경제수석비서관과 어둔 토야 몽골 국회부의장을 잇달아 만나 경남정보대의 유학생 프로그램에 대한 몽골 정부 차원의 협조를 약속받았다.
저녁 일정으로 몽골 현직 국회의원과 시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몽골 학생들이 경남정보대에 입학할 경우 참여 기업들이 전액 장학금을 지급하는 내용의 양해각서 체결식을 진행했다. 몽골 유학생들의 학비 문제까지도 해결된 셈이다.
이번 몽골 방문에 동행한 대도자원㈜ 구대원 대표는 “유학생들을 현지에서 유치해 부산지역 기업에 꼭 필요한 인재로 양성하는, 인력난 극복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또 “몽골 현지의 관심이 무척 뜨거워 부산기업들이 적극 협력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대식 총장은 “학령인구 급감과 노동력 고령화 시대를 맞아 유학생들이 학업을 마치고 본국으로 돌아가는 것이 아니라 부산에 정착할 수 있는 ‘정주형 유학생’을 유치하는 것이 중요해지고 있다”고 했다. 김 총장은 “앞으로 더 많은 기업과 협력해 부산지역에 기여할 유학생들을 데려와 정착시키도록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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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는 지난 16일 제7차 사회관계장관회의에서 대학의 유학생 유치를 제약하는 규제 걸림돌을 지속적으로 제거하고 지역산업 성장을 이끌 인재를 양성해 취업 연계 등 지역사회에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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