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산병원은 입원부터 퇴원 후까지 노년 환자에게 특화된 치료를 제공하는 시니어환자관리팀을 본격 운영하기 시작했다고 16일 밝혔다.


서울아산병원 시니어환자관리팀 의료진이 입원한 노년 환자를 방문해 치료 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서울아산병원]

서울아산병원 시니어환자관리팀 의료진이 입원한 노년 환자를 방문해 치료 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서울아산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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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어환자관리팀은 입원하는 노년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허약 척도(CFS)' 평가를 통해 집중적인 지원이 필요한 고위험군 허약 환자를 미리 선정한다. 임상 허약 척도는 환자가 거동하는 모습과 일상생활 능력을 빠른 시간 내 관찰해 허약 정도를 측정하는 방법이다.

아울러 노년 환자가 치료 과정에서 겪을 수 있는 복잡한 문제들을 ▲환자의 요구사항(what Matters) ▲약제(Medication) ▲정신건강(Mentation) ▲거동(Mobility)으로 분류한 '4M' 개념을 도입했다. 시니어환자관리팀은 4M을 기반으로 노년 환자 전문 의사 및 간호사를 주축으로 간호부, 약제팀, 사회복지팀, 재활의학팀과 협력해 환자들의 요구 사항과 잠재적 위험 요인을 파악해 노년 환자 특성에 맞게 치료 계획을 수립한다.


서울아산병원은 노년 환자에 특화된 치료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노년내과, 시니어건강센터, 알레르기내과, 응급의학과, 재활의학과, 가정의학과, 간호부, 약제팀, 사회복지팀 등 여러 분야 전문가들이 모인 시니어환자위원회를 2020년부터 운영해왔다. 또한 노년전담간호사 제도를 도입해 고위험 노인 환자의 전반적인 상황을 환자 가까이서 체크하고 노인 환자 및 보호자의 교육과 상담 등을 실시하고 있다.

퇴원 후에도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통합퇴원계획센터도 구축하고 있다. 이를 통해 고위험 노년 환자에 대해 각 상황에 맞는 맞춤형 퇴원 계획을 수립하고 지역사회 의료복지 서비스로 연계하며, 퇴원 후 전용 소통 채널 등을 통해 안전하게 퇴원할 수 있는 시스템이 마련될 예정이다.


장일영 서울아산병원 시니어환자관리팀장(노년내과 교수)은 "소아 환자가 성인 환자와 다르듯이 노년 환자의 특성도 다르다"며 "서울아산병원 시니어환자관리팀의 노년 환자 특화 치료 시스템은 현재 중증 노년 환자 비율이 높은 일부 진료과에서 시행되고 있는데, 우리 사회 고령화가 심해지고 있는 만큼 적용 범위를 늘려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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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팀장은 이어 "입원하는 노년 환자들이 안심하고 치료받고 퇴원 후에도 최대한 건강하고 빠르게 일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도록 여러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여 다방면으로 최선책을 찾아 나아가겠다"고 전했다.


이명환 기자 lifehw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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