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 중 '청량리역서 흉기난동 하겠다' 허위 신고한 30대 구속
서울 동대문구의 한 식당에서 술을 마시던 중 청량리역에서 흉기 난동을 하겠다는 허위 신고를 한 30대가 구속됐다.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지난 10일 위계공무집행방해 혐의를 받는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됐다고 14일 밝혔다.
A씨는 지난 8일 오후 9시10분께 '칼로 찌를래요, 사람들, 청량리역이에요. 칼로 다 찔러 죽이려고요'라는 112 허위신고를 한 혐의를 받는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전농파출소 경찰관 및 강력계 형사들은 오후 9시20분께 청량리역 인근 식당에서 술을 마시고 있던 피의자를 검거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외로워서, 관심받고 싶었다. 경찰관이 얼마나 빨리 출동하는지 실험해보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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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술에 취해 허위신고한 사례는 경범죄처벌법 위반 혐의 등으로 다소 가볍게 처벌받았다. 하지만 최근 신림역과 서현역 등 흉기 난동 사건 이후 사회적 불안이 커지며 경찰은 이에 강경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다.
경찰은 "살인 예고 신고 및 글은 지난달 21일 신림역 흉기 난동 사건과 서현역 사건을 기점으로 폭증하고 있다. 청소년들 사이에서는 살인 예고가 유행처럼 번져 국민 불안감이 증폭함에 따라 흉악범죄 예고에 대한 행위에 대해서는 모든 수사력을 집중해 엄중하게 수사할 예정이고 시민들의 일상생활 불안감 해소에 최선을 다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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