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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달 앞 서울 강서구청장 선거 누가 나설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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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태우 전 강서구청장 광복절 사면 대상 포함 ...김 전 구청장 "조만간 입장 밝히겠다"며 출마 의지 굳힌 듯

민주당 장상기·이창섭·박상구·경만선 등 전 시의원들과 문홍선 전 부구청장, 권오중 전 세종시 경제부시장 등 경합 중






두 달 앞 서울 강서구청장 선거 누가 나설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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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달 앞으로 다가온 서울 강서구청장 선거에 대한 관심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김태우 전 강서구청장이 8.15 광복절 특사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선거 구도가 더욱 구체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김 전 구청장은 문재인 정부 청와대 특별감찰반 비리 의혹을 폭로했다가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로 기소돼 지난 5월 대법원으로부터 유죄를 선고받았다. 그는 지난 5월18일 대법원으로부터 유죄 선고를 받자 SNS를 통해 “조국(전 법무부장관)이 유죄면 김태우는 무죄”라며 “정치적 재판으로 진실을 가릴 수 없다. 먼저 강서구민 여러분께 죄송하다며 대법원 판결로 여러분이 맡겨주신 소중한 강서구청장의 업무를 끝까지 수행하지 못하게 됐다. 그러나 정치적 재판에 의해 제가 잠시 강서구청장직에서 물러나더라도, 진실을 왜곡될 수 없다”고 비판했다.


공익 신고에 대한 왜곡된 판결로 자신이 희생됐다고 항변한 것이다.

이런 김 전 구청장은 광복절 특사 대상에 포함되면서 언론 인터뷰를 통해 조만간 입장을 밝히겠다는 뜻을 밝히고 있어 주목된다.


김 전 구청장은 이번 강서구청장 선거에 다시 출마해 자신의 명예를 회복하겠다는 의지가 강해보인다.


이런 가운데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전 통일부장관)은 오는 10월 치러질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와 관련 보선 원인을 제공했던 김태우 후보가 경쟁력이 제일 낫다면 다시 (후보로) 낼 수 있다고 밝혔다.


권 의원은 10일 저녁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 출연, "(당에서)강서구청장 후보를 안 낼 이유가 없다고 생각한다"며 "분명하게 잘못을 해서 귀책사유가 있을 때 (후보를) 안 내는 건데 김 전 구청장의 경우는 사실 할 말이 많은 분"이라고 말해 김 전 구청장을 지지하고 나섰다.


이에 따라 강서구청장 선거는 이변이 없는 한 국민의힘 김태우 전 구청장과 민주당 후보간 대결로 치러질 가능성이 커 보인다.


민주당은 구의원과 시의원을 지내면서 지역 기반이 탄탄한 장상기,이창섭, 박상구, 경만선, 김용연 전 시의원이 열심히 뛰고 있다. 또 행정고시 출신 문홍선 전 강서구 부구청장과 연세대 총학생회장 출신 권오중 전 세종시 경제부시장 등 11명이 예비 후보로 등록하고 최총 티킷을 잡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민주당은 이들 후보군 중 3~4명으로 좁힐 예정인 검증위원회를 18일로 연기해 눈길을 모은다.


민주당은 김태우 전 구청장에 대한 사면 결과를 보면서 자당 후보를 내세울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 후보군 중 전직 시의원들은 지역 기반이 있는 후보가 돼야 당선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인 반면, 내년 총선을 앞둔 전초전 성격의 선거로 승리하기 위해서는 당선 가능성을 보지 않을 수 없다는 지도부의 판단이 충돌해 어떤 결론이 날지 주목된다.


두 달 앞으로 다가온 강서구청장 선거. 후보 경쟁력은 물론 어떤 정치적 변수가 터질지 아무도 모른 상황이어 선거 결과가 주목된다.


이번 강서구청장 선거는 결코 작지 않은 선거임에 틀림없어 여야 모두 촉각을 세우고 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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