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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훈 SK온 CFO "4년내 IPO 계획…수익성 따라 빨라질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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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후 블룸버그와 첫 인터뷰

김경훈 SK온 CFO(최고재무책임자). 사진제공=SK온

김경훈 SK온 CFO(최고재무책임자). 사진제공=SK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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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훈 SK온( SK이노베이션 의 배터리 자회사) CFO(최고재무책임자·부사장)가 회사 합류 이후 첫 인터뷰에서 "향후 4년 안에 기업공개(IPO)를 계획하고 있지만 시장과 수익성에 따라 더 빨라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김 부사장은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기대보다 느린 속도로 움직이고 있지만 어쨌든 (SK온은)앞으로 나아가고 있다"며 "(수익성과 관련해)비용 절감을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제품의 품질을 희생시켜서는 안 된다고 본다"고 말했다.

김경훈 부사장는 SK온의 재무 관련 의사결정을 책임지고 있다. 외부에서 영입된 금융·투자 전문가다. 한국스탠다드차트은행과 메릴린치 등에서 경력을 쌓다 지난해 10월 SK온에 입사했다. 미국 명문 브라운대 출신으로 최재원 SK온 부회장과 동문이다. 김 부사장 부임 이후 SK온은 지난해말부터 현재까지 최대 8조1700억원에 달하는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 미국 포드자동차와의 배터리 생산 합작법인인 '블루오벌SK'도 미국 에너지부로부터 최대 92억달러(약 11조8000억원)에 달하는 정책지원자금도 확보했다.


자금 조달에 성공했지만 여전히 SK온은 적자 상태다. SK온은 2021년 물적분할 이후 영업손실률 10%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흑자전환 시기가 지연되고 있습니다. 새로운 공장 건설을 위해 대규모 자본을 투자하고 있고 (공장 준공 이후에도)생산이 안정화될 때까지 손실을 입는 구조이기 때문입니다." 김 부사장은 현재의 적자 상황이 불가피하다면서도 성장성은 확실하다고 봤다. "올해 매출은 지난해보다 두 배오른 약 14조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SK온은 연간 단위 첫 흑자전환 시기를 내년으로 보고 있다.


미국 현지 배터리 생산이 녹록치 않을 것으로 봤다. 김 부사장은 "(미국 내)배터리 엔지니어의 인력풀은 작은데 수많은 자동차, 배터리 회사들이 엔지니어 인력을 찾고 있다"며 "미국은 제조 분야의 공백이 수십년동안 이어져 현지 인력을 교육하는 것 또한 많은 난관이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정동훈 기자 hoon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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