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의회, 주민대상 여론조사 실시 중
정부·군 주요 시설에 ‘안티 드론’ 도 도입

드론작전사령부가 경기도 포천일대에 안착할 것으로 보인다. 드론작전사령부는 드론을 이용한 공격·방어 작전을 총괄하며 오는 9월 창설 예정이다.


13일 경기 파주 무건리 훈련장에서 열린 아미타이거 시범여단 연합훈련에서 정찰드론이 적 탐지 등 임무수행을 하고 있다.사진=강진형 기자aymsdream@

13일 경기 파주 무건리 훈련장에서 열린 아미타이거 시범여단 연합훈련에서 정찰드론이 적 탐지 등 임무수행을 하고 있다.사진=강진형 기자ayms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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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이성준 합참 공보실장은 6일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드론작전사령부 창설과 관련해 전략적·작전적 임무 수행이 가능하도록 다양한 후보지를 대상으로 검토하고 있고, 포천 일원으로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합참이 드론작전사령부 위치를 ‘포천 일원’이라고 언급한 것은 처음이다. 포천시의회는 포천 주민을 대상으로 드론작전사령부 주둔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 중이다. 다만, 포천 지역에서는 드론작전사령부가 들어설 것이라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찬반 논란이 불거졌다. 일부 시의회 의원들은 여론조사가 마무리되는 이달 중·하순까지 1인 시위를 할 계획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해 12월 북한 무인기 침투 이후 합동드론부대의 조기 창설을 지시했으며, 이후 군은 드론작전사령부 창설에 속도를 내왔다.

북한의 무인기 공격으로부터 정부와 군의 주요 시설을 보호할 ‘안티 드론’ 방어체계도 도입된다. 주요 시설 보호를 위한 드론 방어 체계 도입은 이번이 처음이다.


방위사업청은 다음 달 8일까지 ‘중요지역 대드론통합체계’를 국내에서 구매하기 위한 입찰을 진행한다. 총 485억5000만원 규모인 이번 입찰은 공군 기지와 해군 항만 등 육·해·공군 주요 시설과 정부 기관을 노린 적의 무인기 공격을 방어하기 위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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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을 잡는 방법은 크게 드론을 직접 파괴하는 ‘하드 킬’(Hard Kill)과 무력화에 중점을 둔 ‘소프트 킬’(Soft Kill)로 나뉘는데, 이번에 도입하는 대드론통합체계는 ‘소프트 킬’ 방식을 사용한다. 방사청은 초소형 드론을 탐지·식별한 후 전파 교란(Jamming·재밍)을 통해 작동 불능 상태로 만드는 방어체계라고 설명했다.


양낙규 군사전문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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