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경찰서-금융기관 협업통해 전화금융사기 피해액 50%↓
구로지역에서 발생한 전화금융사기의 지난해 피해액이 전년 대비 절반 이상으로 줄었다. 금융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특히 '대면편취형' 범죄가 크게 준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구로경찰서는 지난 27일 열린 전화금융사기 피해 예방을 위한 '구로경찰서-금융기관 간담회'에서 지난해 전화금융사기 피해 건수가 전년 대비 87건(25.4%), 피해액은 58억원(51.1%)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번 해 1분기 전화금융사기 피해 건수 역시 전년 동기 대비 13건(20.3%), 피해액은 9억8000만원(57.6%) 감소했다.
경찰은 특히 현금을 직접 인출해 전달하는 대면편취형 범죄가 대폭 감소했다고 밝혔다. 올해 1분기 대면편취형 범죄는 전년 동기 대비 60.9% 감소했다. 이는 금융기관에서 1000만원 이상 고액의 현금을 인출하는 경우 즉시 112에 신고하는 '경찰-금융기관 간 112신고 활성화 계획'을 시행했기 때문이다. 경찰은 이번 해(6월 기준)에만 7건(2억1500만원) 상당의 피해를 예방한 것으로 분석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구로경찰서 수사부서과장과 지역관서장이 참석했으며, 32개 금융기관 지점장도 함께했다. 경찰과 금융기관 핫라인 구축 등 전화금융사기 피해 예방을 위한 다양한 협조 방안들이 논의됐다.
경찰은 올해 상반기 전화금융사기 발생 현황 및 피해 예방 사례를 설명하고, 112 긴급 전화뿐만 아니라 비상벨이나 112문자 신고 등 다양한 방법으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금융기관에서 유선전화로 112신고 시 경찰관이 현장 상황을 확인하기 위해 회신할 경우 콜센터로 자동연결돼 시간이 지체되는 경우가 많은데, 신속한 대처를 위해 직통전화 혹은 휴대전화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100조 날리게 생겼는데…"삼성 파업은 역대급 특수...
김한철 구로경찰서장은 "최근 교묘하게 진화하고 있는 전화금융사기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지역 내 금융기관의 협조를 통한 공동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시민의 소중한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관내 모든 금융기관이 적극적으로 협조해 줄 것을 부탁한다"고 밝혔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