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지호 7언더파 몰아치기…‘아내 캐디와 신바람’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1R 리더보드 상단 접수
지난해 KB금융 리브챔피언십에선 첫 승 합작
아내 덕을 보고 있다.
양지호를 두고 하는 말이다. 양지호는 15일 일본 치바현 치바 이스미 골프클럽(파73·7625야드)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와 일본프로골프투어(JGTO)가 공동 주관한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0억원) 1라운드에서 7언더파를 몰아쳐 리더보드 상단을 접수했다. 이번에도 아내 캐디인 김유정 씨가 가방을 메고 나서 확실한 내조를 했다.
양지호는 이날 이글 1개, 버디 7개, 보기 2개를 묶었다. 17번 홀(파5)에선 ‘9m 칩 인 이글’을 성공시켰다. 1타 차 공동 선두로 나서며 1년 1개월 만에 통산 2승째의 발판을 놓았다.
양지호는 지난해 5월 KB금융 리브챔피언십에서 코리안투어 데뷔 15년째, 133경기 만에 첫 우승을 차지했다. 당시 아내 캐디가 화제였다. 아내 김 씨는 마지막 18번 홀에서 두 번째 샷으로 우드를 치겠다는 남편을 만류하고 안전하게 아이언으로 끊어가자고 설득해 우승을 이끌었다.
양지호는 코로나19 이전에는 일본 1부투어와 2부투어에서 뛴 경험이 있다. 양지호는 "오랜만에 일본에서 경기를 해서 좋았다"며 "어제 분위기를 전환하기 위해 일자 퍼터에서 투볼 퍼터로 바꿔서 나왔는데 짧은 퍼트도 잘 들어갔다"고 환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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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지호는 아내 캐디와의 호흡에 대해선 "본격적으로 같이 한 지는 2년째다. 아내가 크게 간섭하는 스타일은 아닌데 요즘은 퍼트 라인을 봐주기도 한다"면서 "틀리는 경우가 많아서 먼저 알려주지 말라고 했다. 아내랑 함께 투어 생활을 재미있게 할 수 있어서 좋은 점이 많은 것 같다"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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