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자 절반이 내년 2분기 이후 인하 예상
투자자 60% "긴축으로 경기침체 올 것"

미국 투자자 10명 중 7명은 연방준비제도(Fed)가 추가로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내다봤다. 투자자의 90%는 연내 금리인하를 기대할 수 없다고 예상했고, 60%는 Fed의 긴축 기조가 경기침체를 초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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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의 조사 서비스인 MLIV 펄스 서비스가 투자자 22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Fed의 금리인상이 마무리됐다고 응답한 비율은 전체의 28%에 그쳤다. 나머지 72%는 Fed가 금리인상 기조를 이어갈 것이라고 답했다.

연내 금리인하 기대도 물 건너 가고 있다. 전체 응답자 중 Fed가 올해 4분기 금리를 내릴 것이라고 전망한 비율은 9.9%에 그쳤다. 내년 1분기 금리인하를 시작할 것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34.5%였고, 내년 2분기나 그 이후 금리를 내릴 것이라고 답한 비율이 55.6%로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Fed가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종전 5.0~5.25%로 유지한다고 발표한 직후 이뤄졌다. 지난해부터 10연속 금리를 끌어올렸던 Fed는 이날 금리를 첫 동결, 숨고르기에 나서며 다음 달부터 다시 인상에 들어가는 '매파적 동결'을 시사했다. 실제로 Fed는 점도표에서 연말 금리전망치를 기존 5.1%에서 5.6%로 상향했다. 두 차례 더 금리 인상이 가능하다는 뜻이다.

이 같은 Fed의 긴축 기조와 관련해 응답자의 63%는 경기 침체를 초래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달러 가치가 연말까지 5% 이내 수준에서 제한적으로 상승할 것이라고 답한 투자자들은 전체의 60%였다. 나머지 응답자들은 달러 가치가 5% 이상 상승할지, 하락할지를 놓고 전망이 엇갈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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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는 "인플레이션이 중앙은행의 목표치인 2%의 두 배를 넘어서는 상황에서 정책입안자들은 물가 통제 능력을 되찾으려는 싸움에서 승리를 선언할 의지가 아직 없다"며 "투자자 다수가 더 많은 금리 인상을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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