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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사회적 경영' 돈으로 환산해보니…SK "작년 20.5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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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가치 성과 창출 고민"

SK 그룹은 작년에 창출한 환경·사회 비즈니스 가치가 약 20조5000억원이라고 4일 밝혔다. 최태원 회장이 사회적 가치 측정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관련 성과를 만들어내라고 독려한 결과가 수치로 증명된 것이라고 SK그룹은 설명했다.


SK는 주요 관계사 작년 사회적 가치 총액이 20조5566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2021년보다 약 1조6000억원(8.6%) 늘었다. 세부 지표별로 보면 '경제간접 기여 성과'(E)가 20조7775억원이었다. 고용 11조6000억원, 배당 4조4000억원, 납세 4조8000억원이었다. '환경성과(E)'는 -2조7598억원이었다. 환경 제품·서비스 9000억원, 환경공정 -3조6000억원이었다. '사회성과(S)'는 2조5389억원이었다. 사회 제품·서비스 1조1000억원, 노동 6000억원, 동반성장 4000억원, 사회공헌 4000억원이었다.

최 회장은 사회적 가치 측정·발표 5년을 맞아 "사회적 가치 화폐화 측정을 바탕으로 사회적 가치 창출을 늘리는 다양한 방안을 찾아야 한다"며 "기존 비즈니스 모델을 혁신하는 데서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최태원 SK그룹 회장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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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는 환경·사회 분야 제품·서비스 영역에서 1조9368억원을 창출한 것에 의미를 부여했다. 연평균 증가율이 30%에 달한다고 했다. SK이노베이션은 자회사 SK온 전기차 배터리, SK아이이테크놀로지 전기차 배터리 분리막 등 제품으로 사회적 가치를 만들었다. 온실가스 배출 물질 프레온 대체 발포제로 935억원, 재활용 전용 아스팔트로 61억원씩 창출했다.


사회 분야 제품·서비스 영역은 작년 처음으로 1조원을 돌파했다. 2018년 1900억원보다 5배 이상 늘었다. 2021년 대비 안전 분야 사회적 가치는 768억원, 보건 분야는 573억원씩 늘었다. SK텔레콤은 보이스피싱 예방 서비스로 작년 10만5000여건 범죄번호 발신을 차단해 767억원의 사회적 가치를 만들어냈다.

SK는 경제적가치와 사회적 가치를 동시에 추구하는 '더블보텀라인(DBL)' 경영이 확산하고 있다고 했다. SK하이닉스 13개 협력사는 사회적 가치 성과 화폐화 측정을 시도해 작년 1조4698억원을 창출한 것으로 집계됐다.


SK 환경·사회 비즈니스 사회적 가치 추이 [이미지출처=SK]

SK 환경·사회 비즈니스 사회적 가치 추이 [이미지출처=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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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회장이 주도한 SK 사회성과인센티브(SPC·Social Progress Credit) 프로그램도 지방자치단체 등으로 확산하는 중이다. 전라남도, 제주도 등은 SK와 업무협약을 맺고 지자체 내 우수 사회적기업을 선정해 사회적 가치 창출 성과 연계 장려금을 줄 예정이다.


사회적 가치 측정 기준 체계 고도화 차원에서 글로벌 화폐화 측정 연합체 VBA(Value Balancing Alliance)와 협력한다. 중국 국유자산감독관리위원회도 지원한다.


SK 관계사들은 이날부터 사회적 가치 창출 성과·산식 등을 회사 홈페이지와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등에 공개할 예정이다.





최서윤 기자 s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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