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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의 책]‘돈을 찍어내는 제왕, 연준’ 외 5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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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의 책]‘돈을 찍어내는 제왕, 연준’ 외 5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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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을 찍어내는 제왕, 연준=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ed)를 내부자 시선으로 파헤친다. 초점은 Fed의 작동 원리와 세계 경제에 미치는 파급 효과에 맞춰졌다. 저자는 폴 볼커, 앨런 그린스펀, 벤 버냉키, 재닛 옐런, 제롬 파월로 이어지는 Fed 의장의 금융 정책 과정을 훑으며 Fed의 전례 없는 대규모 양적 완화가 미국 경제를 망가뜨렸다는 주장의 근거를 제시한다. 현재 전 세계적인 인플레이션이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이나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때문만이 아니라 Fed의 책임도 있다는 주장도 흥미롭다. Fed의 정책이 어떻게 해서 내 주택담보대출 이자를 올리게 되는지, Fed 때문에 우리가 직면할 수 있는 두려운 미래에 관해 자세히 다룬다. (크리스토퍼 레너드 지음·세종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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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헨리 키신저 리더십=현존하는 외교의 전설이라 불리는 헨리 키신저가 미국 대통령 안보보좌관 겸 국무장관을 지내며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쓴 리더십 분석서다. 전후 격동의 시기에 각 사회와 국제 질서를 건설한 세기의 리더 6인, 콘라트 아데나워, 샤를 드골, 리처드 닉슨, 안와르 사다트, 리콴유, 마거릿 대처의 리더십을 분석한다. 현역 시절 이들과 직접 마주하며 겪은 일화가 흥미롭다. 저자는 이들 리더의 공통 역량으로 자기 사회를 둘러싼 상황을 이해하는 능력, 현재를 관리하고 미래를 만들 전략을 고안하는 수완, 숭고한 목표를 두고 사회를 움직이는 솜씨, 결점을 신속히 보완하는 태도 등을 손꼽는다. 아울러 우리 사회가 어떻게 행복해질 수 있고, 어떻게 붕괴하는지, 과거 유산은 어떻게 계승해야 하는지 등의 생각거리를 제시한다. (헨리 키신저 지음·민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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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믹 허스토리=주류 경제학으로부터 인정받지 못한 여성 저술가와 경제학자의 업적을 조망한다. 사회주의 사상가이자 혁명가로 유명한 로자 룩셈부르크, 여성의 참정권을 주장한 정치활동가이자 소설가 매리 울스턴크래프트, 노예제 폐지와 여성 권리 쟁취를 위해 목소리를 높인 소저너 트루스 등 단지 여성이라는 이유로, 여성의 경제력과 노동권에 대한 경제 관련 저술을 했다는 이유로, 남성 중심의 경제학계에서 소외된 인물을 탐구한다. 이를 통해 여성의 교육, 생산, 분배, 소비, 정책 제안 활동 등의 의미와 가치를 들여다보고, 차별과 배제로 기울어진 경제학을 다시 조망한다. (이디스 카이퍼 지음·서경B&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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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수학이 사라진다면=흔히 수학을 학교에서 배우는 학문으로 생각하지만 저자의 생각은 다르다. 태어날 때부터 마주하게 되는 삶의 일부라는 것. 입는 옷부터 먹는 것, 타는 것, 심지어 친구를 만나는 일까지 수학이 부재한 곳은 없다고 말한다. 저자는 수학의 중요성을 역설하며 마땅히 알아야 한다고 강제하기보다는 흥미로운 이야기로 관심을 끈다.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군함이 물에 들어가자마자 가라앉았던 이유, 컴퓨터에 몇 번을 입력해도 계속 인적 사항을 삭제당하는 의문의 직원 ‘스티브 널’ 등의 이야기로 일상 속 수학의 존재를 드러낸다. (매트 파커 지음·다산사이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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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정한 조직이 살아남는다=미국 경제잡지 ‘포천’이 선정한 세계 500대 기업의 80%가 ‘다양성, 형평, 포용(Diversity·Equity·Inclusion:DEI)’을 기치로 내걸고 있다. 저자는 전 세계 수백 개 기업을 컨설팅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다양성, 형평성, 포용성은 실제로 기업을 더 강하게 만든다"고 역설한다. 저자에 따르면 어느 기업은 자사 주식 가치가 40%나 하락한 위기에서 오히려 DEI 경영을 과감하게 펼치면서, 몇 년 만에 주가가 치솟고 직원 이직률이 감소하며 일하기 좋은 회사로 꾸준히 선정됐다. DEI를 실천하며 실패와 성공을 경험한 9개 기업을 ‘인식’ ‘순응’ ‘전술’ ‘통합’,‘지속’의 다섯 단계로 구분해 심층 분석한다. (엘라 F. 워싱턴 지음·갈매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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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 포지티브=바세린, 도브, 립톤 등으로 유명한 글로벌기업 유니레버를 이끈 폴 폴먼이 직접 밝힌 경영 스토리다. 재임 기간 ‘착한 경영은 돈이 되지 않는다’는 편견을 깨고 탄소 배출량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이례적으로 매출을 두 배로 성장시킨 그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보다 크고 도전적인 개념인 넷 포지티브(net positive)를 제시한다. 소비자의 기업 인식이 중요한 시대에 성과를 얻기 위해서는 눈앞의 돈에 연연할 게 아니라 장기적 관점에서 기후위기, 불평등 해결의 주체가 돼야 한다고 강조한다. (폴 폴먼 지음·현대지성)





서믿음 기자 fait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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