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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들, 한일정상회담 앞두고 "양국 무역·안보협력 강화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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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정상회담을 앞두고 외신들이 한일 셔틀 외교 재개 가능성을 언급하며 양국 간 무역·안보 협력 강화를 전망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 11월13일 캄보디아 프놈펜 한 호텔에서 열린 한일 정상회담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악수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이미지출처=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 11월13일 캄보디아 프놈펜 한 호텔에서 열린 한일 정상회담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악수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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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스트리트저널(WSJ)은 9일(현지시간) 윤석열 대통령의 방일 소식을 전하면서 이번 방문을 "10여년 만의 쌍방향 정상외교(two-way summit diplomacy) 재개"라며 "북한, 중국과의 긴장 관계가 미국 동맹국들로 하여금 더욱 긴밀히 움직이도록 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윤 대통령이 "북한의 탄도미사일 및 핵 프로그램 진전에 따라 방공 등 영역에서의 협력을 개선하기 위해 미국의 독려 하에 일본과의 결속을 강화하려고 노력해왔다"며 일본도 "중국의 군사력과 경제력에 맞서기 위해 역내 국가 간 협력체 구축을 열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AP통신은 "그간 불안한 한일관계는 중국의 역대 영향력 확대와 북한의 핵 위협에 맞서 삼자 간 안보협력을 강화하려는 미국의 노력을 복잡하게 만들었다"며 분위기가 변화한 상황을 전했다.


외신들은 윤 대통령의 일본 방문을 공식화한 시점에 대해서도 주목했다. 시점이 지난 6일 강제징용 배상 문제를 한국 주도로 풀겠다는 해법을 발표한 직후였기 때문이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번 발표가 "두 이웃 국가가 무역에서 안보에 이르기까지 (양국) 협력을 방해해왔던 불화를 종결시키기 위한 해법을 시사한 지 며칠 만에 나왔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한국의 대통령의 방일은 2019년 문재인 전 대통령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차 오사카를 찾은 이래 처음이고, 당시에는 아베 신조 전 총리가 문 전 대통령과의 회담을 거부했다는 점을 언급했다.


AFP통신은 양국이 "일본의 전시 만행에 대한 외교적 긴장을 완화하기 위해 노력하면서" 이번 방문이 성사됐다고 전했다.


일본 닛케이아시안리뷰도 한국이 지난 6일 강제징용 해법을 발표한 직후 "한국 대통령의 4년 만의 일본 방문"이 결정됐다고 강조했다.





최태원 기자 skk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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