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이성준 SK이노 환경과학기술원장 "R&D경영으로 '넷제로' 핵심역할"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환경과학기술원 출범 40주년
‘카본 투 그린 전략’ 기술 확보 노력

이성준 SK이노베이션 환경과학기술원장은 "SK이노베이션 '올타임 넷제로' 전략을 지원하기 위해 R&D경영을 중심으로 핵심 역할을 수행하겠다"며 "일하는 방식의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경쟁력 있는 기술을 빠르게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원장은 최근 SK이노베이션 보도채널 스키노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환경과학기술원(이하 ‘기술원’)은 회사가 추구하는 올타임 넷제로라는 비전을 완성하는 막중한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올타임 넷제로는 SK이노베이션 창립 100주년인 2062년까지 회사 창사 이래 배출한 모든 탄소를 상쇄하겠다는 전략이다.

이 원장은 "친환경 영역에서 다양한 기술들이 계속 출현하고 있지만 아직 기술 성숙도가 높지 않아 누가 더 빨리 경쟁력 있는 기술을 완성하고 확보하느냐가 관건"이라며 "외부 유망기술들을 발굴하고 그동안 기술원이 축적한 역량을 결합해 기술 완성도를 빠르게 높일 생각"이라고 말했다. SK이노베이션 사업 포트폴리오 확대와 연계한 기술경쟁력 확보를 중점 추진 과제로 꼽은 것이다.


이성준 SK이노베이션 환경과학기술원장 [사진제공=SK이노베이션]

이성준 SK이노베이션 환경과학기술원장 [사진제공=SK이노베이션]

AD
원본보기 아이콘

그는 폐배터리 재활용 기술 개발 등 최근 성과를 소개했다. 이 원장은 "폐배터리 재활용 기술은 수산화리튬 선회수 기술로 SK이노베이션이 세계 최초 기술 상업화를 통해 환경 영향을 최소화하고 글로벌 배터리 순환 체계에 안정적으로 고순도 리튬을 공급하는 고리를 완성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고성능 분리막, CNT 도전재, 차세대 음극재, 난연성 전해액 등 배터리 소재 개발 및 분석·공정 역량을 활용한 솔루션 개발 또한 수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 원장은 국내 최초로 개발한 플라스틱 열분해유 후처리 공정 기술 확대(Scale-up) 실증, 폐윤활유 업사이클링 기술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석유화학공정 부산물인 황을 에너지로 배기가스 내 이산화탄소를 제거하는 기술을 연구하고 세계적인 학술지에 게재된 사례 등도 함께 언급했다.

이러한 성과와 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는 기술발굴 활동도 진행하고 있다. 기술원은 지난해 11월 미국 실리콘밸리에 ‘오픈 이노베이션 포스트’를 신설하고, 글로벌 기업 및 연구기관 등과 협력을 구체화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성준  SK이노베이션 환경과학기술원장(왼쪽에서 두 번째)이 지난해 11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글로벌 혁신 자문기업 실리콘 파운드리(Silicon Foundry) 본사에서 열린 오픈 이노베이션 포스트 개소식에 참가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SK이노베이션]

이성준 SK이노베이션 환경과학기술원장(왼쪽에서 두 번째)이 지난해 11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글로벌 혁신 자문기업 실리콘 파운드리(Silicon Foundry) 본사에서 열린 오픈 이노베이션 포스트 개소식에 참가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SK이노베이션]

원본보기 아이콘

이 원장은 1983년 기술지원연구소에서 출범해 40주년을 맞은 SK이노베이션 환경과학기술원 역사를 소개하며 “SK이노베이션이 세계적인 에너지·화학 분야 선도 기업으로 성장한 것은 누구보다 앞선 R&D 경영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기술 기반 R&D 경영 중요성을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환경과학기술원장으로서 탄소 감축을 위한 기술 솔루션을 개발해야 한다는 막중한 책임감과 사명감을 느낀다"며 "탄소감축과 기후위기 극복은 우리가 모두 책임감을 가지고 해결해야 할 가장 최우선 과제"라고 말했다.





최서윤 기자 sychoi@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포토] 12년만에 서울 버스파업 "웰컴 백 준호!"…손흥민, 태국전서 외친 말…역시 인성갑 "계속 울면서 고맙다더라"…박문성, '中 석방' 손준호와 통화 공개

    #국내이슈

  • 디즈니-플로리다 ‘게이언급금지법’ 소송 일단락 '아일 비 미싱 유' 부른 미국 래퍼, 초대형 성범죄 스캔들 '발칵' 美 볼티모어 교량과 '쾅'…해운사 머스크 배상책임은?

    #해외이슈

  • [이미지 다이어리] 누구나 길을 잃을 때가 있다 푸바오, 일주일 후 中 간다…에버랜드, 배웅시간 만들어 송파구 송파(석촌)호수 벚꽃축제 27일 개막

    #포토PICK

  • 기아, 생성형AI 탑재 준중형 세단 K4 세계 첫 공개 벤츠 G바겐 전기차 올해 나온다 제네시스, 네오룬 콘셉트 공개…초대형 SUV 시장 공략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코코아 t당 1만 달러 넘자 '초코플레이션' 비상 [뉴스속 기업]트럼프가 만든 SNS ‘트루스 소셜’ [뉴스속 용어]건강 우려설 교황, '성지주일' 강론 생략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