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 남자였네" 男샤워실 두 번 침입한 여성
"헬스장에 항의했지만 무성의한 태도" 논란
"남성이 女샤워장 갔어도 이렇게 넘어가나"
피트니트 센터 남자 샤워실에 여성이 두 번이나 들어왔으나 헬스장측이 대수롭지 않게 반응하고 있다는 사연이 알려져 논란이다.
6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헬스장 남자 샤워실에 여성침입'이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글쓴이는 "헬스장에서 불미스러운이 발생해 도움을 요청한다"면서 "지난 2일 1시께 운동을 마치고 남자 탈의실 안에 있는 샤워실에서 샤워하는 도중 옷을 다 입은 여성이 두 번이나 들어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처음에는 너무 놀라 아무 말도 못 하고 뒤돌아 서 있었다. 여성 회원은 샤워기를 틀어 물통에 물을 받고 나갔다가 다시 한번 더 샤워실 내부로 들어왔다"고 주장했다.
이어 "제가 '나가달라'고 말하자 '어머, 남자였네'라고 말하며 나갔다"며 "출입문 정면에서 샤워하던 저를 당연히 보았을 텐데 탈의실을 지나 샤워실 안쪽까지 두 번이나 들어온 것이 이해되지 않는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헬스장에 이런 일이 있었다고 말했지만 대수롭지 않은 무신경한 반응에 말문이 막혀 더 말을 못 하고 나왔다"고 덧붙였다.
글쓴이와 그의 누나는 사건 이후에도 헬스장에 몇번이나 항의했지만, 헬스장 측은 자신들은 책임이 없다며 사과를 거부했다고 한다.
글쓴이는 "몰카의 가능성도 있고 해당 헬스장에서 이런 불미스러운 일로 인해 성적 수치감을 느꼈음에도 저의 상태나 안위를 걱정하고 물어보는 말 한마디를 듣지 못했다"면서 샤워실에 들어온 여성을 상대로 경찰서에 진정서를 제출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글쓴이는 "총책임자인 점장의 태도에 앞으로 어떻게 이곳을 믿고 다녀야 할지 모르겠다"며 "탈의실 넘어 샤워장까지 두 번이나 들어온 것은 실수라고 생각하기엔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글쓴이 누나는 "경찰도 수사 종료를 유도한다"고 주장하며 "이 일에 모두가 무신경한 모습을 보여 동생 마음이 많이 다친 거 같아 정말 속상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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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연이 전해지자 네티즌들은 "헬스장이 너무 무책임하다" "여자 회원이었으면 태도가 달라졌을 것 같다" "남녀차별 아니냐"며 다양한 의견을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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