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간 환자 12.4%에서 '만성신장질환' 확인"
비알코올성지방간 질환자 10명 중 1명에게서 만성신장질환(CKD)이 확인됐다.
한국건강관리협회 메디체크연구소 나은희 소장 연구팀은 이 같은 연구 결과를 SCIE급 국제 학술지 '플로스원(PLOS ONE)' 최근호에 발표했다고 7일 밝혔다.
비알코올성지방간은 간경화 등 간질환 합병증뿐만 아니라 간 이외 장기에서의 질환 발생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만성신장질환은 말기신부전 진행 전 단계로 병기가 심해지기 전까지 특이 증상이 없고, 말기신부전으로 진행돼 투석을 받아야 할 경우 의료비용 지출 부담이 커진다. 또 심혈관질환의 발생 위험도 키운다.
이번 연구는 2018~2021년 건강관리협회 13개 건강증진의원에서 검진받은 8909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그 결과, 비알코올성지방간에서 만성신장질환 유병률은 12.4%였고, 만성신장질환을 반영하는 지표인 알부민뇨와 단백뇨 유병률도 각각 16.2%, 8.0%로 확인됐다. 만성신장질환 발생의 위험인자로는 연령 증가, 복부비만, 고혈압, 당뇨병전단계 및 당뇨병, 고중성지방혈증, 간섬유화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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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은희 소장은 "비알코올성지방간과 만성신장질환 모두 당뇨병과 비만 증가 추세에 따라 함께 증가하고 있다"며 "우리 사회의 고령화를 고려할 때 일반인에서, 특히 비알코올성지방간이 있는 일반인에서 만성신장질환의 선별검사를 통한 조기 진단과 관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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