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수요 확대, 리튬 공급부족 지속
이란경제 구명줄 될지 여부에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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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정부가 자국 서부지역에서 세계 2위 규모의 리튬 매장지가 발견됐다고 주장하면서 전세계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전기차 배터리 생산의 핵심 소재인 리튬은 현재 공급부족이 지속되면서 자동차업계에서 확보전이 치열하게 전개 중인 전략물자이기 때문이다. 이란 정부의 주장대로 이란 내에서 대규모 리튬 생산이 이뤄질 경우, 제재 장기화로 심각해진 이란의 경제난도 크게 해소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6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이란 정부는 이날 국영TV를 통해 이란 중서부에 위치한 하메단 지역 일대에서 대규모 리튬 매장지가 발견됐다고 발표했다. 모함마드 하디 아흐마디 이란 산업부장관은 이날 방송에서 "이란 내 최초로 하메단에서 리튬 매장지가 발견됐다"며 "매장량은 850만톤(t) 규모로 세계 2위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미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세계 1위 리튬 매장지역은 칠레로 920만t이 매장돼 있다. 이란 정부의 발표가 사실이라면 전세계 리튬시장에 큰 변동을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리튬은 전기차 및 스마트폰 등 각종 전자제품의 주요 배터리 핵심소재로 공급망 차질과 수요증가 속에 폭등세를 기록하며 품귀현상에 놓여있다.


현재까지 전세계적으로 8900만t의 리튬이 확인된 상태로 호주, 칠레, 아르헨티나, 중국 등이 주요 생산국이다. 리튬은 특히 전기차 분야에서는 '흰색 금'이라 불릴 정도로 귀한 광물로 취급받는다. 향후 전기차 업체들을 중심으로 리튬 확보전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미국과 서방의 경제제재 장기화로 불황과 실업이 확대 중인 이란 경제에는 구명줄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대이란제재로 수출물량이 제한된다해도 리튬 수출 자체로 경제의 숨통이 트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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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란은 최근 러시아에 무인기(드론) 수출 등 무기공급 의혹이 커지면서 미국과 서방의 추가 제재를 받고 있다. 내부적으론 반정부 시위가 6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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