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증시] 美국채 금리에 일희일비하는 증시
국채금리 상승에 나스닥지수 하락
코스피, 차익실현 부담·경기침체 우려까지
"3월 FOMC 점도표 주목…증시 방향성 결정"
미국 국채 금리가 오름세를 보이자 6일(현지 시각) 나스닥 지수는 하락세로 장을 끝마쳤다. 국채 금리 수준에 따라 하루걸러 울고 웃는 시장이다. 이러한 강운데 7일 국내 증시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통화정책 관련 상원 청문회와 부진했던 미국 증시 상황을 반영해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 “코스피 하락 출발 전망…경기 둔화 우려도 부담”
국채 금리 상승 전환과 달러화 약세 폭 축소, 파월 Fed 의장의 청문회 이벤트 등은 투자자들의 투자심리 위축 요인이다. 미국 증시에서 중소형 지수인 러셀 2000지수는 1.5%대 하락세를 보였고, 나스닥지수는 0.11% 내림세를 보였다. 금리 상승 전환에 따른 비용 증가 우려로 매물이 출회되며 낙폭이 확대된 것이다.
한국의 경기 선행지수 둔화세가 다른 국가에 비해 더 크게 나타나고 있다는 점도 부담이다. 투자자들의 차익 실현 욕구를 더욱 자극할 수 있기 때문이다.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경기 선행지수는 지난달 발표된 98.75에서 98.53으로 기준선인 100을 하회한 가운데 둔화세가 지속됐다. 그러나 둔화 폭은 0.04를 기록해 지속해서 둔화 폭이 축소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미국의 경우 98.47에서 98.45로 전월 대비 0.02 위축에 불과해 지난해 0.3 내외의 둔화세를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폭이 많이 축소됐다. 독일, 이탈리아. 영국 등은 3개월 연속 개선세를 이어갔다. 반면 한국의 경우 98.27에서 98.11로 둔화 폭을(0.16) 키웠다.
조용구 신영증권 연구원 “3월 FOMC 점도표 확인, 국채금리 오르면 증시 추가 약세”
물가 충격이 재소환되며 미 국채 2년물은 5%, 10년물은 4% 수준에 이르고 있다. 만약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올해 점도표 상향 폭이 50bp로 확대되는 등 매파적인 점도표가 확인되면 일정 수준 추가 약세도 소화해야 할 것으로 전망된다.
만약 3월 50bp 인상이 이뤄지거나 최종 금리 수준이 5.75%까지 육박하고 2024년 점도표 인하 폭이 확대되지 않는다면 2년물은 5.25%, 10년물은 4.2% 내외까지 상단을 각오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시장에선 최종 금리 수준이 5.5~5.75% 수준에서 형성될 것으로 보고 있다. 서비스 물가와 근원물가가 여전히 높은 레벨을 유지하고 있고 Fed의 물가 목표인 PCE 인플레이션이 5.4% 수준에서 정체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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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연초 데이터는 날씨와 계절성, 지수 조정 등 왜곡 가능성이 있어 추세를 온전하게 이탈했는지 여부를 결론 내리기는 성급하다. Fed 인사들의 발언을 봐도 3월 50bp 인상을 강하게 주장하고 있지는 않다. 2~3월 발표될 경제 지표가 중요해지는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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