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는 이번 주 예정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의 의회 청문회, 2월 고용보고서를 비롯한 지표를 대기하며 월요일인 6일(현지시간) 보합권에서 혼조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40.47포인트(0.12%) 오른 3만3431.44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2.78포인트(0.07%) 높은 4048.42를 기록했다.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3.27포인트(0.11%) 낮은 1만1675.74에 장을 마감했다.

S&P500 내에서 기술, 통신, 유틸리티, 필수소비재 관련주는 올랐고, 소재, 임의소비재, 부동산 관련주는 내렸다. 애플은 골드만삭스가 목표주가를 199달러로 상향했다는 소식에 전장 대비 1.85% 올랐다. 스냅은 미 의회에서 틱톡 금지 법안을 추진한다는 소식에 9.48% 뛰었다. 테슬라는 모델S, 모델X의 미국 판매가격을 인하했다는 소식에 2%이상 떨어졌다. 테슬라의 이번 가격 인하는 올해 들어 두 번째다. 노스포트서든은 주말동안 오하이오에서 또 다른 화물열차 탈선 소식이 전해지면서 2.6%이상 밀렸다.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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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투자자들은 이번 주 예정된 파월 의장의 청문회, 고용보고서, 베이지북 발표 등을 대기하며 국채 금리 움직임 등을 주시했다. 파월 의장은 7~8일 오전 10시부터 각각 상원과 하원에 출석해 반기 통화정책을 보고하고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할 예정이다. 파월 의장의 발언 수위에 따라 또 다시 시장이 출렁일 것으로 보인다. 그는 이 자리에서 인플레이션을 낮추기 위해 지속적인 긴축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한편, 구체적인 금리 인상폭에 대한 직접적 언급은 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주에는 2월 고용보고서, 1월 구인·이직 보고서(JOLT) 등 금리 결정에 중요한 지표들의 발표도 예정돼 있다. 특히 한달전 예상을 3배 가까이 웃돌며 긴축 우려를 키운 1월 고용보고서에 이어 2월 고용보고서도 비슷한 흐름을 보일지가 관건이다. 2월 비농업 고용은 22만5000명 증가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오는 8일 공개되는 베이지북은 Fed의 경기 판단이 담겨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1월 보고서에서는 6개 지역의 성장이 정체 또는 소폭 하강했다며 전반적인 성장이 제자리였다는 평가가 포함됐었다. 클라인워트 함브로스의 파하드 카말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지금은 폭풍 전의 고요함"이라며 "고용 보고서가 나올 때까지 시장은 꽤 조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국채금리는 변동성을 보이다 증시 마감시간께 소폭 상승했다. 뉴욕채권시장에서 장기물 벤치마크 10년 만기 미 국채 금리는 3.97%선을 나타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4.88%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달러화지수)는 소폭 하락한 104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기업들의 실적 발표는 막바지다. 오펜하이머에 따르면 S&P500지수에 상장된 기업 중 496개의 기업이 지금까지 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이들의 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6% 증가한 반면 순이익은 3%가량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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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는 사우디아라비아가 아시아와 유럽 인도분 원유 가격을 인상했다는 소식에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78센트(0.98%) 오른 배럴당 80.4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5거래일 연속 오름세다.


뉴욕=조슬기나 특파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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