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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美서 모델X·모델S 가격 또 인하…올해 두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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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가 미국 시장에서 가장 비싼 프리미엄 차량인 모델X, 모델S의 가격을 낮췄다. 올 들어서만 두 번째 가격 인하조치다.


6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테슬라는 모델X의 기본형 판매가를 10만9990달러에서 9만9990달러로 약 9% 내렸다. 고성능인 모델X 플레이드는 기존 11만9990달러에서 8.3% 낮춘 10만9990달러에 판매한다. 모델S 기본형은 9만4990달러에서 8만9990달러로, 모델S 플레이드는 11만4990달러에서 10만9990달러로 인하했다.

테슬라의 전기차 모델X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테슬라의 전기차 모델X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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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가 자사 인기차량의 가격을 인하한 것은 올 들어서만 두 번째다. 앞서 1월에는 모델Y와 모델3 세단의 가격을 최대 20%까지 낮췄었다. 당시 테슬라의 조치로 2023년 자동차업계에 가격 인하 치킨게임이 벌어질 것이란 관측이 제기되기도 했었다.

배런스는 "모델S와 X는 고가 차량"이라며 "이번 가격 인하를 통해 1분기 마지막 달 판매를 늘리고자 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지난해 테슬라는 6만6705대의 모델S, 모델X를 소비자들에게 인도했다. 이는 전체 인도 차량의 약 5%다.


특히 이번 인하 결정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최근 가격 인하조치에 대해 전기차 수요를 촉발하는 효과가 있었다는 평가를 내놓은 지 얼마 되지 않아 이뤄져 더욱 눈길을 끈다. 머스크 CEO는 지난 1일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열린 '투자의 날 ' 행사에서 "사람들이 테슬라를 소유하고 싶어하는 욕구가 매우 높다"면서 "문제는 지불 능력"이라고 말했다. 그는 "작은 가격 변화조차도 수요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발견했다"면서 비용 절감과 가격 인하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는 방침도 강조했다.


월가에서도 테슬라의 연이은 가격 인하 결정이 판매 촉진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진단을 쏟아내고 있다. 제프리스는 테슬라의 목표주가를 주당 180달러에서 230달러로 높였다.

한편 이날 오전 뉴욕증시에서 테슬라의 주가는 1% 안팎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뉴욕=조슬기나 특파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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