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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제추행’ JMS 정명석… 이원석 검찰총장 "엄정 형벌 선고 최선 다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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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다큐 ‘나는 신이다’… 피해자, 얼굴·육성 공개 폭로
탈퇴 목사들 "JMS, 女 1만명과 성관계 하늘의 명령" 주장 증언

이원석 검찰총장이 준강간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정명석 기독교복음선교회(JMS) 총재(78)에 대해 엄정한 형벌이 집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지시했다.


이 검찰총장은 6일 오전 대검찰청에서 이진동 대전지검장으로부터 지난해 10월 준강간, 강제추행 등 다수 혐의로 구속기소된 정명석에 대한 공판 진행 상황을 보고 받았다. 이 자리에서 이 검찰총장은 피해자들에 대한 세심한 지원과 보호에 만전을 기하고, 정명석에 대해 범행에 상응하는 엄정한 형벌이 선고될 수 있도록 공소유지에 최선을 다할 것을 주문했다.

대전지검은 지난해 10월28일 정명석을 구속기소한 후 김지혜 여성아동범죄조사부 부장검사를 팀장으로 하는 공소유지팀을 편성해 재판에 대응하고 있다. 공소유지팀에는 성폭력분야 공인 인증 부부장검사 등 관련 범죄에 대한 전문성이 높은 검사 3명이 배치됐다.


대검은 현재 경찰에서 진행하고 있는 추가 피해자들에 대한 사건도 경찰과 긴밀하게 협력해 엄정한 수사를 진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강제추행’ JMS 정명석… 이원석 검찰총장 "엄정 형벌 선고 최선 다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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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정명석의 실체를 담은 넷플릭스 새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 신이 배신한 사람들’(이하 ‘나는 신이다’)이 공개되면서 큰 파문이 일고 있다. 넷플릭스는 지난 3일 신을 사칭한 4명의 인물과 그 피해자의 이야기를 다룬 8부작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를 공개했다. 이 다큐멘터리에는 자신을 신이라 칭한 정명석, 이재록, 김기순, 박순자의 실체와 피해자들의 증언이 담겨 있다.

‘JMS, 신의 신부들’편에서는 정명석 총재로부터 성범죄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는 홍콩 출신 메이플이라는 여성이 자신의 이름, 얼굴과 목소리를 모두 공개하고 폭로에 나섰다.


다큐멘터리에 따르면 과거 정명석은 젊은 여성 신도들을 자신의 신부인 ‘신앙 스타’로 뽑아 관리해왔으며, 이 과정에서 여러 차례 성범죄를 저질렀다. 또 1999년 JMS를 탈퇴한 목사들의 진정서에는 정명석이 "1만명의 여성을 성적 관계를 통해 하늘의 애인으로 만드는 것이 하늘의 지상 명령"이라고 주장했다는 증언도 담겨 있다.


정명석은 2009년 신도를 성폭행한 혐의로 징역 10년을 선고받고 복역한 후 만기 출소했다. 그러나 출소 직후인 2018년 2월부터 2021년 9월까지 충남 금산군 소재 수련원에서 홍콩 국적 여신도 등을 총 17회에 걸쳐 강제 추행하거나 준강간한 혐의로 지난해 10월 재구속된 후 지금까지 재판을 받고 있다.


검찰은 정명석이 신도들에게 자신을 메시아로 칭하며 자신의 말과 행동을 거부하지 못하게 만든 다음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정명석은 "피해자를 전혀 세뇌한 바 없으며 강요하거나 폭행·협박한 적도 없다"면서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허경준 기자 kj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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