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다모다, 대만 1000여곳 입점 예고…日은 정부규제 타격
온라인 채널부터 진출…"대만 반응 좋아"
올 상반기 내 미군 기지 PX 입점도 확정
모다모다가 올해 들어 해외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달 중순께 대만의 대형 유통 채널 3곳에 입점을 예고하고 있고, 국내 미군기지를 테스트베드로 삼아 미국 현지 진출에 가속 페달을 밟을 계획이다. 다만 일본 사업은 국내 소비자단체의 위해성 평가 문제에 발목 잡혀 ‘급제동’이 걸렸다.
9일 뷰티업계에 따르면 모다모다는 이달 대만 내 유통채널 3곳의 오프라인 매장 1000여개에 자사 제품을 입점한다. 유통채널 3곳은 우리나라의 ‘올리브영’과 비슷한 입지를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사업과 관련해선 현재 국내 미군 기지에서 일종의 ‘테스트베드’를 진행 중이다. 모다모다는 올해 상반기 안에 평택 험프리스 기지의 PX 입점이 확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미국 국방성과의 공급 계약도 추진, 미국 현지 사업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다만 일본 내 사업은 제동이 걸린 상태다. 현지 홈쇼핑사들이 한국의 ‘위해 검증 조사’가 마무리된 이후에야 판매를 개시하겠다는 입장을 보이면서다.
앞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해 1월 모다모다의 주성분을 검토한 결과, 해당 샴푸의 핵심 원료인 ‘1, 2, 4-THB(트리하이드록시벤젠)’를 사용 금지 성분으로 지정했다. 모다모다는 식약처 결정과 관련해 국무총리실 산하 규제개혁위원회에 추가 검증을 요구했고, 규제개혁위는 식약처에 재검토를 권고했다. 식약처는 소비자단체 주도로 ‘위해 평가 검증위원회’를 꾸려 1년 뒤인 다음 달까지 THB 성분 위해성 재검증 결과를 내놓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이후 검증위 구성이 지연되면서 지난해 11월에서야 검증위 논의가 시작되는 바람에 이후의 모든 절차가 순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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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당초 다음 달부터 가능할 것으로 보였던 모다모다의 일본 홈쇼핑사 입점 계획도 당초 예상보다 늦어지고 있다. 모다모다 관계자는 "검증위 논의가 마무리될 것으로 전망되는 6~7월께나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며 "온·오프라인 유통 채널을 빠르게 확대해 아시아 시장의 ‘K-뷰티’ 재도약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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