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불만 때문에"…분무기로 소변 뿌린 20대 남성 체포

사회에 대한 불만을 이유로 소변을 분무기에 담아 상가 건물에 뿌린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28일 서울 종암경찰서는 이날 오전 8시30분께 재물손괴 혐의로 A씨를 현장에서 체포했다고 밝혔다.

A씨는 서울 성북구 석관동에 위치한 4층짜리 상가 건물 곳곳에서 분무기로 불상의 액체를 뿌린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상가 유리문과 엘리베이터 내·외부 버튼, 자판기 등 사람들의 손이 자주 닿는 곳 위주로 액체를 뿌렸다. A씨는 지난 주말에도 같은 상가 건물에서 액체를 뿌린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해당 액체가 소변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취업난 등 사회 불만 때문에 범행을 저질렀다고 밝혔다.

경찰은 향후 정확한 범행 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공병선 기자 mydillon@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