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긴급 영상회의 개최
전남소방본부(본부장 홍영근)가 임야화재 인명피해 저감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전남소방은 최근 임야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가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27일 긴급 영상회의를 개최, 임야 화재 현황 및 인명피해 저감을 위한 대책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회의에는 박원국 소방본부 대응예방과장과 도내 20개 예방안전과장, 팀장 등 6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오전 진도에서 들불화재로 사망자가 발생했으며 앞서 25일에도 여수 임야화재로 사망자가 발생하는 등 최근 잇따른 임야화재로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최근 3년간 912건의 임야화재 중 383건 41.9%가 봄철에 발생하고 인명피해 49명 중 48.9%인 24명이 봄철 영농기철에 발생하고 있다.
이에 소방본부 및 각 소방서는 논·밭두렁 불 놓기 금지 홍보, 쓰레기 소각 금지 마을방송, 의용소방대원 자율 예찰활동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인명피해의 대부분이 불을 끄기 위한 과정에서 발생함에 따라 화재발생 시 대피먼저가 우선 될 수 있도록 이장단 회의와 마을회관으로 찾아가는 교육을 강화하기로 했다.
전남소방본부 관계자는 “작은 불씨로 시작된 소각행위로 화를 당할 거라는 생각은 그 누구도 하지 않는다”며 “불 피움 행위 근절에 도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바란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yjm30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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