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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동주의’ 차파트너스 “남양유업, 주당 82만원 공개매수 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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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동주의 펀드 차파트너스자산운용이 남양유업 에 대해 주주제안을 하고 공개 캠페인에 들어간다고 27일 밝혔다.


‘행동주의’ 차파트너스 “남양유업, 주당 82만원 공개매수 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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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주주제안 내용으로는 ▲자기주식매입 ▲감사 선임 ▲5대 1 액면분할 ▲현금배당 등이 있다. 차파트너스는 위 안건들을 오는 3월 정기주주총회 안건으로 상장할 것을 제안했다.

자기주식매입 관련해선 보통주와 우선주 일반주주 지분 50%를 주당 82만원에 자기주식으로 취득할 것을 제안했다. 예상 총 취득금액은 1916억원에 달한다. 김형균 차파트너스 본부장은 “지배주주 인수합병(M&A) 과정에서 소외된 일반주주들의 권리 회복을 위한 것”이라며 “새로운 경영진의 능력을 신뢰하는 주주에게 투자를 지속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필요가 있다는 점과 회사의 현금 등 비핵심자산 규모를 고려하여 100%가 아닌 50%로 산정했다”고 말했다.


신임 감사로는 심혜섭 변호사의 선임을 제안했다. 기업가치 훼손의 위기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독립적인 감사 후보가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우선주 상장폐지를 방지하고 유통주식수를 늘려 주식가치 재평가를 위해 정관변경을 통한 5대1 액면분할도 제안했다. 아울러 보통주 주당 2만원, 우선주 주당 2만50원의 시장 평균 수준 이익배당도 제안했다.


차파트너스측은 소송 결과와 관계없이 남양유업의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입장이다. 현재 남양유업은 사모펀드 한앤컴퍼니와 홍원식 회장과의 주식양수도 소송이 진행 중이다. 1심과 2심에서 모두 승소함에 따라 일반주주들은 한앤컴퍼니가 남양유업의 지배주주가 될 가능성에 더 큰 무게를 두고 있다. 김형균 본부장은 “홍원식 회장과 한앤컴퍼니 간 분쟁이 2년 가까이 장기화됨에 따라 남양유업의 일반주주들이 입은 피해를 회복할 필요가 있다”며 “주주제안 안건 통과를 위한 홍원식 회장과 한앤컴퍼니 양측의 대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끝으로 김 본부장은 “이번 정기주주총회의 주주제안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향후에도 장기투자자로서 남양유업의 지속적인 발전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주주로서의 감시와 견제 역할을 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민지 기자 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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