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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버핏에게 "T로 시작하는 회사 주식 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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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핏이 어디 투자해야할까' 질문에 답
테슬라(Tesla) 주식 매수 권고로 해석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투자의 귀재'로 불리는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버크셔) 회장에게 지금이라도 테슬라 주식을 매수할 것을 조언했다.


26일(현지시간) 머스크는 자신의 트위터에 한 사용자가 '1280억 달러(약 168조원)의 현금을 보유 중인 버크셔해서웨이가 어떤 주식을 사야 한다고 생각하는가'라고 질문하자 "알파벳 'T'로 시작하는…."이라고 답했다. 이는 머스크의 회사 '테슬라'를 의미하는 것으로, 버크셔가 테슬라에 투자했으면 좋겠다는 뜻을 공개적으로 밝힌 것으로 보인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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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머스크는 2008년 당시 찰리 멍거 버크셔 부회장과 함께 점심을 먹은 일화를 전하기도 했다. 멍거 부회장은 버핏 회장의 오랜 친구이자 유일한 사업파트너다.


머스크는 "2008년 말쯤 멍거와 점심을 먹으며 테슬라에 2억달러가량의 투자를 논의했으나 불발됐다"고 전했다. 2008년 테슬라 시가총액은 2억달러(약 2629억원)에 불과했으나, 현재는 3000배 불어난 6229억달러(818조6151억)에 달한다.


당시 버크셔는 테슬라 대신 중국 전기차 업체 비야디(BYD) 주식 2억2500만주를 주당 7홍콩달러에 사들였다. 이후 버크셔는 비야디 투자로 상당한 수익을 낸 것으로 전해졌다.

멍거 부회장은 지난 16일에도 BYD와 테슬라를 비교했다. 그는 미국 데일리저널 주주총회에 참석해 머스크에 대해 "그는 자동차 산업에서 작은 기적을 일으켰을 뿐"이라며 "테슬라를 매수하지도 공매도하지도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BYD와 테슬라 중 지금 다시 투자할 수 있다면 어떤 기업을 선택하겠냐'는 질문에 대해선 "너무나 쉽다"며 BYD를 선택했다. 멍거 부회장은 "테슬라는 지난해 중국에서 두 번이나 가격 인하를 단행했지만, BYD는 오히려 가격을 인상했는데도 점유율은 늘어났다"고 했다.





허미담 기자 damd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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