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궐도와 비교해 알아보는 창경궁 옛 모습

창경궁관리소 특별관람 운영

궁능유적본부 창경궁관리소는 다음 달 5일부터 옥천교 앞에서 '동궐도와 함께하는 창경궁 특별관람'을 운영한다. 일제에 의해 훼손되기 전 창경궁의 옛 모습을 국보인 동궐도와 전문 해설사의 설명으로 알아보는 프로그램이다. 동궐도는 1826~1830년 그려졌다고 추정되는 창경궁과 창덕궁 그림이다.

창경궁관리소는 5월 28일까지 매주 일요일 오후 1시 30분과 2시 30분에 예전 전각을 소개한다. 궐내각사(闕內各司) 지역의 군무를 담당한 도총부(都摠府)를 비롯해 말·가마를 관리한 내사복시(內司僕寺), 왕세자 공간인 동궁 지역, 정조가 어머니 혜경궁 홍씨를 위해 세운 자경전 등이다. 현재 창경궁에 남아있는 명정전, 환경전, 경춘전, 통명전, 양화당과 일제강점기에 변형된 춘당지 일대 지역은 동궐도에 그려진 모습과 비교해 설명한다.

관람 시간은 약 1시간이다. 매회 현장에서 선착순으로 스무 명까지 신청받는다. 자세한 내용은 창경궁관리소 누리집 참고.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