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케이, 자사 뷰티 플랫폼에 화장품 소량 생산 서비스 런칭

화장품 플랫폼 기업 씨티케이 (CTK)가 자사 B2B 뷰티 플랫폼 ‘씨티케이 클립’에 화장품 소량생산 서비스 ‘MOQ 1000’을 런칭했다고 27일 밝혔다.

씨티케이 클립의 화장품 소량생산 서비스 MOQ 1000은 완제품 1000개 및 샘플 1만개 생산 의뢰가 가능한 서비스로 화장품 기획과 생산 과정을 온라인에서 쉽고 빠르게 진행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고객은 씨티케이 클립내 소량생산 서비스 페이지에서 원하는 제형과 용기를 선택해 화장품을 커스터마이징 할 수 있으며 견적 확인, 샘플 요청, 계약서 체결, 결제, 생산, 국내외 배송까지 온라인으로 쉽고 빠르게 요청하고 관련 진행상황 확인도 가능하다.

최치호 씨티케이 부사장은 “통상적으로 화장품 생산 시 본품 5000~1만개 혹은 샘플 5만~10만개의 최소 주문수량을 고려해야 한다. 이는 스타트업 브랜드들이나 개인 사업자들에게는 큰 부담이 될 수 있다. 때문에 씨티케이는 기업의 핵심가치인 ‘고객과 파트너사의 동반성공’을 위해 고객에게는 뷰티시장 진입장벽을 낮춰주고, 제조 파트너사들에게는 프로젝트 참여 기회를 최대한 제공해 상호 윈윈 할 수 있는 새로운 서비스를 만들어 내고자 했다”고 서비스의 취지를 설명했다.

최 부사장은 “씨티케이의 MOQ 1000 서비스는 1000개의 완제품 소량 생산이 가능할 뿐 아니라 본품 충진 후 남게 되는 여분의 벌크로 샘플생산까지 할 수 있는 서비스다. 론칭을 위한 최소한의 본품 수량만 생산하면서도 프로모션에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샘플까지 한 번에 생산할 수 있어 매우 경제적이고 실용적이다. 신규 화장품 브랜드들에게 기회를 더 주고 성장을 도울 수 있는 인큐베이팅 서비스이면서 소량생산으로 시장성 테스트 후 대량생산이나 신속한 전략수정을 선택할 수 있는 메이저 뷰티 기업에게도 좋은 비즈니스 전략이 될 수 있는 스마트한 서비스”라고 강조했다.

씨티케이는 서비스 공식 론칭에 앞서 지난 16~17일 이틀간 미국 LA에서 열린 글로벌 뷰티 박람회 메이크업 인 LA(Make up in LA)에 참가해 MOQ 1000 서비스를 먼저 선보여 방문객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이번 박람회에는 ‘뷰티 비즈니스를 위한 쇼핑 테라피를 제공하는 온라인 마켓’이라는 테마 아래 부스에 설치돼 키오스크 및 태블릿 PC로 클립의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구성했는데, 새롭게 선보인 MOQ 1000 서비스에 대한 소규모 살롱, 클리닉, 리테일러 관련 방문객들이 큰 관심을 보였다.

씨티케이는 올해 브랜딩부터 제품 개발, 생산, 물류에 이르기까지 뷰티에 관련된 모든 서비스를 제공하는 B2B 뷰티 플랫폼 씨티케이 클립을 더욱 고도화시킨다는 계획이다. 이번 소량생산 서비스 외에도 고객사들의 다양한 니즈에 맞는 부가 서비스를 추가해 나가는 한편, 플랫폼에 새로운 제형 및 용기 신제품 정보를 보다 많이, 빠르게 올릴 수 있도록 파트너 제조사들이 신제품 정보를 직접 올리고 관리할 수 있는 B2B 관리 사이트도 준비 중이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