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美 안보보좌관 "중국의 대러 살상무기 지원시 대가"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제이크 설리번 미 국가안보보좌관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제이크 설리번 미 국가안보보좌관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중국이 러시아에 무기를 지원하려고 한다는 의혹과 관련해 아직은 살상 무기를 지원하고 있지 않지만 그러한 방안은 배제한 것은 아니라고 26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날 CNN에 출연한 설리번 보좌관은 중국의 대러 살상 무기 지원 여부에 대해 "우리는 실제로 중국이 그러한 지원을 제공하기로 최종 결정한 것을 보지 못했으며 그런 지원이 제공된 것 역시 보지 못했다"고 언급했다. 다만 그는 ABC 방송에서는 "중국이 살상 무기를 지원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지는 않았지만, 그 옵션을 논의 대상에서 제외하지도 않았다"고 말했다.

설리번 보좌관은 "우리는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경계할 것"이라며 "도시를 폭격하고 민간인을 죽이고 잔학행위를 저지르는 이 시점에서 중국이 러시아에 군사 지원을 하는 것은 심각한 실수가 되리라는 강력한 메시지를 계속 보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윌리엄 번스 미 중앙정보국(CIA) 국장이 이날 CBS 방송에서 중국이 러시아에 살상 무기 지원을 검토한 것을 확신한다고 말한 것과 관련해 "이는 번스 국장 역시 중국이 아직 그렇게 한 것을 보지 못했다는 것을 말한 것"이라고 밝혔다.


번스 국장은 인터뷰에서 "우린 중국이 러시아에 살상 무기 제공을 고려하고 있다고 확신한다"면서도 다만 "우린 또한 그러한 최종 결정이 이뤄졌다는 것을 아직 보지 못했고, 살상 무기가 실제로 선적됐다는 증거도 보지 못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아울러 같은 날 ABC 방송에 출연한 마이클 매콜 하원외교위원장 또한 중국이 드론을 러시아에 보내려고 검토 중이라는 점을 정보당국이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설리번 보좌관은 중국이 러시아에 군사 지원을 할 경우 큰 대가를 치러야 할 것이라는 점을 경고했다. 그는 "중국 군사적 지원을 어떻게 할지 스스로 결정해야 할 것이며 중국이 그 길을 간다면 실질적인 대가가 뒤따를 것"이라고 밝혔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또한 지난 24일 중국이 러시아에 무기를 지원하지 말라는 경고를 무시할 경우 "대응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F-16 전투기를 지원하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현 단계에서 우크라이나에 필요한 것은 탱크와 보병 전투차량 등이라며 "F-16은 나중의 문제"라고 선을 그었다.


이와 관련해 매콜 하원 외교위원장은 "러시아의 공세가 시작되는 상황에서 기세를 확보하지 못하면 그들이 반격할 시간을 벌게 될 것"이라며 "(우크라이나에 대한 느린 지원이) 바로 푸틴이 원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지은 기자 jelee0429@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하이브 막내딸’ 아일릿, K팝 최초 데뷔곡 빌보드 핫 100 진입

    #국내이슈

  •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대학 나온 미모의 26세 女 "돼지 키우며 월 114만원 벌지만 행복" '세상에 없는' 미모 뽑는다…세계 최초로 열리는 AI 미인대회

    #해외이슈

  •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 황사 극심, 뿌연 도심 [포토] 세종대왕동상 봄맞이 세척

    #포토PICK

  • 게걸음 주행하고 제자리 도는 車, 국내 첫선 부르마 몰던 차, 전기모델 국내 들어온다…르노 신차라인 살펴보니 [포토] 3세대 신형 파나메라 국내 공식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비흡연 세대 법'으로 들끓는 영국 사회 [뉴스속 용어]'법사위원장'이 뭐길래…여야 쟁탈전 개막 [뉴스속 용어]韓 출산율 쇼크 부른 ‘차일드 페널티’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