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고등학생 경제이해력 57점…"학교 교육 강화해야"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기획재정부, 2022년 초·중·고 학생 경제이해력 조사
2020년 대비 평균점수 10% 내외 상승했지만 여전히 낮아

[아시아경제 세종=주상돈 기자] 초·중·고 학생들의 경제이해력이 60점 내외로 여전히 낮은 수준에 머무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이해력 제고를 위해 학교 경제교육 프로그램의 양적·질적 강화가 필요한 상황이다.


23일 기획재정부는 2022년 초·중·고 학생 경제이해력 조사 결과를 이같이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경제교육 성과·취약점을 파악하고 학교 경제교육 추진방향을 설정하기 위한 것으로 2020년 첫 실시 이후 이번이 두 번째 조사다. 조사대상은 전국 초등학생(6학년)·중학생(3학년)·고등학생(2학년) 각 5000명씩 총 1만5000명이다.


2022년 경제이해력조사 평균점수는 ▲초등학생 65점 ▲중학생 58점 ▲고등학생 57점으로 2020년 조사 대비 각각 7.3, 8.4, 5.0점 상승했다.

고등학생 경제이해력 57점…"학교 교육 강화해야"
AD
원본보기 아이콘

기재부 관계자는 "2020년 온라인 위주 수업에서 2022년 대면수업 전환에 따른 학습 피드백 강화 등에 점수가 상승한 것"이라며 "평균점수의 10% 내외 상승에도 불구하고 60점 내외에 머물러 학업성취도 제고를 위해 지속 노력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초등·중학생의 경제지식 주된 취득경로는 '학교수업'으로 50% 상회(초 51.5%, 중 52.2%)했다. 고등학생의 경우에는 '뉴스 등 TV방송(47.1%)', '소셜미디어(45.6%)' 응답비율이 '학교수업(44.0%)'보다 높았다.

중학생의 45.4%, 고등학생의 51.4%가 경제교육 시간이 부족하다고 응답했고 중·고생 모두 희망 학습내용으로 금융상품과 경제학 기본 개념·원리를 1·2순위로 선택했다.


이에 기재부는 경제소양을 갖춘 미래인재 양성을 위해 학교 경제교육이 중요하다는 인식에 따라 제12차 경제교육관리위원회(지난해 12월)를 통해 확정한 '학교 경제교육 내실화 방안'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우선 경제교육 프로그램 확충을 위해 현장 수용성이 높은 교육자료 개발과 자유학기제 등 범교과 학습에서 활용 가능한 실생활 중심의 학생 참여형 프로그램을 제공하기로 했다.


경제교육 담당 교사의 수업역량 제고를 위해선 교사 맞춤형 수업자료 제공 및 경제교육 연수 내실화를 추진한다. 2023년 구축 예정인 '디지털 경제교육 플랫폼'에 교사 수업자료 데이터베이스(DB)를 대폭 확충하고 체계적으로 분류해 수업에 적극적으로 활용하도록 제공할 계획이다. 또 경제교사 연수를 개편하고 직무연수 참여 유도를 위해 인센티브 부여한다.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하이브-민희진 갈등에도…'컴백' 뉴진스 새 앨범 재킷 공개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국내이슈

  • 때리고 던지고 휘두르고…난민 12명 뉴욕 한복판서 집단 난투극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해외이슈

  • [포토] '벌써 여름?'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포토PICK

  • 신형 GV70 내달 출시…부분변경 디자인 공개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