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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美상의 창립 70년…"韓, 아시아 비즈니스 허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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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여의도서 신년 기자간담회 개최
법인세·CEO리스크 등 7개 분야 제언

[아시아경제 최서윤 기자] 주한미국상공회의소(AMCHAM·암참)가 한미동맹 겸 창립 70주년을 맞아 한국을 '아시아 제1 비즈니스 허브'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제임스 김 회장 겸 대표이사는 23일 서울 영등포구 국제금융콘퍼런스(IFC)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한국이 지역 본부로 잠재력을 발현하기 위해 노동정책, 조세정책(법인세와 외국인 소득세율 등), 최고경영자(CEO) 법적 책임, 지식재산권(IP) 보호, 디지털경제 등 5개 분야 개혁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보통 제조나 영업 등 사업 부문별로 나눠 각기 다른 임원들이 맡고 있지만, 한국에선 CEO가 모든 책임을 져야 한다"며 "CEO에 대한 형사적 책임이 크다"고 강조했다.


제임스 김 주한미국상공회의소 회장이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IFC 더 포럼에서 열린 주한미국상공회의소(AHCHAM) 창립 70주년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제임스 김 주한미국상공회의소 회장이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IFC 더 포럼에서 열린 주한미국상공회의소(AHCHAM) 창립 70주년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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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김 회장은 “올해 초 800여개 회원사를 대상으로 국내 경영환경에 대해 설문 조사했더니 이러한 의견들이 나왔다”며 “이민정책, 외국인 친화적 은행 시스템, 부동산 정책 등도 개선이 필요한 분야로 지적됐다”고 설명했다.


회원사들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한국을 싱가포르에 이어 두 번째로 아시아 지역 본부로 선호하는 곳으로 꼽았다. 지난해 국내 경영 환경상 어려웠던 점에 대해선 경기둔화(47.8%), 예측이 어려운 규제환경(24.6%), 팬데믹(10.1%), 노동정책(7.2%), 글로벌 공급망 차질(7.2%) 등을 꼽았다. 2023~2025년 투자 전망에 대해서는 '변동 없음'이 50.7%로 가장 많았다. '축소'는 37.6%, '확대'는 27.5%였다.

주한미국상공회의소 회원사 대상 '2023 국내 경영환경' 설문 결과 [이미지제공=주한미국상공회의소]

주한미국상공회의소 회원사 대상 '2023 국내 경영환경' 설문 결과 [이미지제공=주한미국상공회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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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김 회장은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nflation Reduction Act·IRA)과 관련해선 “장기적인 안목을 지녀야 한다”고 했다. 그는 “한미는 긍정적인 관계를 맺고 있으며 양국 최고위층에서 (예상되는 문제)를 해결할 의지가 있고 노력도 많이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암참은 한·미 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나가며 양국 정부와 기업인을 연결하는 가교로서 핵심적인 역할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함께 참석한 헨리 안 암참 이사회 의장은 “암참은 올해 ‘한·미 FTA 이행 스코어카드’의 확장판인 ‘국내 경영 환경 스코어카드’를 발행했다”며 국내 주요 규제 이슈를 언급했다. 헨리 안 의장은 “한국 자동차산업 내 고유 규제, 디지털 무역에서의 데이터 국지화, 글로벌 혁신 의약품에 대한 프리미엄 가격 정책, 화학물질에 대한 중복 규제 등을 개선해 나가기 위해 한·미 정부와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했다.





최서윤 기자 s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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