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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청자축제 밤이 더 즐거운 ‘빛으로 피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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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색찬란 빛 조형물·불명 캠프·축하공연 야간 이벤트

[강진=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김용수 기자] ‘강진청자축제’가 야간에도 다양한 볼거리와 공연 등으로 채워져 낮과는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20일 군에 따르면 14세기 고려가 패망할 때까지 세계 최고의 청자를 빚었던 남도 끝자락 강진에서 청자 축제가 열린다.

오는 23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고려청자박물관 일원에서 강진청자축제가 개최된다. [사진제공=강진군]

오는 23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고려청자박물관 일원에서 강진청자축제가 개최된다. [사진제공=강진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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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회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가운데, 겨울에 열리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불과 빛을 이용해 춥지 않고 따뜻한 축제가 되도록 막바지 준비가 한창이다.


축제는 겨울의 끝자락이자 새봄의 시작인 오는 23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고려청자박물관 일원에서 열린다. 눈썰매장부터 집라인, 화목 가마 불 지피기, 축하공연, 청자 가래떡 뽑기, 청자 만들기, 강진 3부자 체험까지 크고 작은 28개 행사가 펼쳐질 예정이다.


또 축제장에는 강진 청자 포토존, 지역 특산품 판매 부스, 체험 공간, 청자 판매 부스, 투명 에어돔, 향토 음식 판매코너 등 다양한 공간이 마련된다.

강진군은 특히 ‘빛과 불’이라는 축제 콘셉트에 따라 축제 현장 곳곳을 테마별 오색찬란한 빛으로 물들일 예정이다.


청자의 특색을 살려 다른 축제에서 볼 수 없는 특별한 빛 조형물들이 청자박물관 정문 입구부터 연못, 도공 동상, 공터 등 10개소에 마련된다.


LED 빛 조형물들은 낮에는 포토존 역할을 하고, 밤에는 저마다의 색감을 뽐내며 MZ 세대들에게 ‘인생샷’ 명소로 큰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 빛 조형물 관람은 오후 9시까지 가능하다.


강진청자축제가 밤에 특히 즐거운 이유는 또 있다. 즉석에서 음식을 구워 먹는 ‘불명 캠프’가 주야간 진행된다.


추운 몸을 녹일 수 있을 뿐 아니라 캠프촌(4인용, 8인용)처럼 꾸며져 있어 겨울밤의 낭만과 여유를 즐길 수 있다. 가족, 친구, 연인끼리 편하게 불을 쬐며 강진 대표 특산물을 구워 먹을 수 있기 때문에 참여하는 것 자체가 힐링이 될 전망이다.


국내 인기가수가 총출동하는 개막 축하쇼는 축제의 백미다. 오는 25일 오후 5시부터 7시까지 임창정, 거미 등을 비롯해 국악인 김준수, 강진, 문희옥 등이 무대에 오른다.


특히 김봉곤 훈장의 딸로도 유명한 미스트롯 2 출신 김다현은 오는 23일 출연한다. 또 26일에는 오후 5시부터 청자 트로트 마당극이, 23일부터 28일까지는 에어돔 청자 버스킹이 펼쳐진다.


또한 축제 기간 매일 오후 7시부터 특설무대 앞 공터에서 ‘화목 소원 태우기’ 행사도 진행된다. 새해 소망을 적은 화목을 구매해 소원을 적고 태우는 방식이다.


LED 소원 풍등 날리기 행사도 축제장에서 절대 빼놓지 말아야 할 체험 이벤트 중 하나다.


관광객들의 소원을 적은 풍등을 하늘로 날리는 프로그램으로, 화목 소원 태우기와 함께 진행된다. 형형색색 풍등들이 하늘을 뒤덮는 장관이 펼쳐지면서, 아이들에게 특히 인기가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강진원 군수는 “낮은 물론 밤에도 마음껏 즐길 수 있는 즐길 거리와 볼거리를 정성껏 준비했다”면서 “고려 도공들의 장인정신이 ‘불과 빛’으로 다시 태어난 축제인 만큼, 꼭 오셔서 잊지 못할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 가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김용수 기자 kys8612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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