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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대 "탄도탄 발사는 예선…내달 한미연합훈련이 본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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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군사 안보 전문가인 김종대 전 정의당 의원이 북한의 이번 탄도미사일 연속 발사는 예선전 수준이며, 내달 한미연합훈련이 본선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전 의원은 20일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서 "선제적인 어떤 군사행동을 미리 보여줌으로써 '앞으로 연합훈련을 해도 우리는 굴하지 않는다'는 메시지를 사전에 발신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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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막상 (한미)연합훈련이 개시되면, 작년 총 73발의 미사일을 북한이 쐈는데 이런 식의 어떤 압도적 대응을 들고나올 가능성이 있다"며 "작년 행태로 보고 올해 초에 얘기한 대적 투쟁이나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 담화를 보면 망설임 없이 그냥 쏘겠다, 이런 의도로 보여진다"고 했다.

김 부부장은 지난 19일 담화를 통해 "여전히 남조선 것들을 상대할 의향이 없다"며 "적의 행동 건건사사를 주시할것이며 우리에 대한 적대적인 것에 매사 상응하고 매우 강력한 압도적 대응을 실시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압도적 대응에 필요한 북한의 미사일 수 문제에 대한 의문도 제기된다. 이에 대해 김 전 의원은 "지금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의 지침을 보면 북한의 모든 미사일을 고체연료 미사일로 바꾸라고 하고 있다. 그런데 아직까지는 90% 이상은 북한이 갖고 있는 건 액체연료 미사일"이라며 "이건 다 교체하는 데는 시간도 걸리고 천문학적인 예산도 들어가지만 전환되는 정도에 따라 재고 무기는 빨리빨리 처분해 버린다"고 했다.


일종의 '창고 대방출' 비슷한 개념이다. 그는 "이걸 다 소비하고 신형 미사일로 가겠다는 것"이라며 "(고체연료 미사일) 전환 과정에 있다고 봐야 한다"고 했다.

김 부부장은 한때 김 총비서의 딸 김주애에게 밀려 위상이 떨어진 것 아니냐는 의혹을 받았지만, 이번 담화로 그가 건재하다는 점도 확인됐다. 김 전 의원은 "여전히 대남 대미정책을 총괄하는 노동당 부부장의 지위는 변함이 없다"며 "이번 담화에서도 그런 모습이 역력히 드러났고, 어떤 '신성 가족'의 어떤 중심인물이라는 점에서는 조금 밀리지 공적인 활동이나 공적인 직함에서는 여전히 위상은 유지되고 있다"고 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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