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푸틴, 목표 없어 언제든 승리 선언 가능"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목표 정한적 없어 언제든 목표 달성 가능"
"러시아 국민 보호 위해 싸우는 것"

[아시아경제 김은하 기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전쟁의 목표를 명확히 정한 적이 없기 때문에 언제든 승리를 선언하고 전쟁을 끝내는 것도 가능하다는 관측이 러시아 내부에서 나오고 있다고 미국 뉴스위크가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달 24일이 되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지 꼭 1년이 된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뉴스위크에 따르면 러시아 군사 평론가인 이고리 기르킨은 지난 15일 인터뷰에서 “우리는 ‘특별 군사 작전’의 목표를 공식화하지 않았기 때문에 언제든 목표를 달성했다고 선언하고 전쟁을 종식할 수 있다”고 밝혔다.

기르킨은 우크라이나 돈네츠크주의 친러시아 반군 지휘관, 러시아 정보기관인 연방보안국(FSB) 요원을 지낸 친정부 인물이다.


그의 말처럼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침공의 이유를 수시로 바꿨다. 처음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때는 우크라이나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가입 추진을 용납할 수 없다는 핑계를 내세웠다가 전쟁 중 수세에 몰리자 친러 세력이 장악한 돈바스 지역을 해방하기 위함이라고 말을 바꿨다.


공식 목표도 없이 러시아는 무엇을 위해 우크라이나를 침공했느냐고 묻자 키르킨은 “러시아는 러시아와 러시아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싸운다”고 애매한 답을 남겼다.

우크라이나 내무부 장관의 고문 안톤 게라스흐츠헨코는 기르킨의 인터뷰 영상을 트위터에 게시하고 "테러리스트 기르킨이 '특별군사작전'의 목표를 일부러 모호하게 남겨둔 까닭에 언제든 승리가 선언될 수 있다고 말했다"라고 지적했다.





김은하 기자 galaxy656574@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국내이슈

  •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해외이슈

  •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PICK

  • 신형 GV70 내달 출시…부분변경 디자인 공개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