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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영화 '다음 소희'는 내 이야기…도민 기댈수 있는 도정 이끌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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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8일 영화 '다음 소희'를 본 뒤 자신의 SNS에 올린 글과 사진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8일 영화 '다음 소희'를 본 뒤 자신의 SNS에 올린 글과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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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8일 우리 사회의 구조적 모순을 파헤친 영화 '다음 소희'를 관람한 뒤 경기도민들이 기댈 수 있는 경기도정을 이끌어가겠다고 약속했다.


김 지사는 18일 자신의 사회적관계망(SNS)을 통해 "지난 (도청 실국장) 간부회의에서 언급했던 영화 '다음 소희'를 관람했다"며 "영화를 만든 정주리 감독, 허환주 작가 그리고 특성화 고등학교 졸업생, 재학생들과 함께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저 스스로가 오래전 '소희'였다"며 "(덕수)상업고등학교 3학년 재학 중 촉탁으로 취직을 했고, 그다음 해 정식 발령을 받았다"고 과거를 회고했다.


이어 "관람을 마치고 저를 알아보신 도민들과 사진을 찍는 모습을 보고, 관람객 한 분이 울면서 '이런 영화를 보고 나와서 웃으면서 사진을 찍을 수 있느냐?', '이게 다 정치인들 책임이다!'며 화를 내셨다"며 ""맞는 말씀이고, 조금도 불쾌하지 않았으며 우리 사회의 구조적 문제이고, 정치인들 책임이라는 말에 백 퍼센트 공감한다"고 덧붙였다.


나아가 "김대중 대통령께서는 부조리한 일을 보면 '담벼락을 쳐다보고 욕이라도' 하라고 하셨다"며 "여러분이 목소리를 내주실 때 이 사회는 조금이라도 발전한다"고 도민들의 적극적인 도정 참여를 주문했다.

아울러 "지난 회의 때 이 영화를 언급한 이후, 관람하고 싶다는 직원들이 많았다고 한다"며 "희망하는 직원들에겐 영화를 통해 사회 구조적 문제해결에 어떻게 기여할지 생각해볼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현장 실습생뿐만 아니라 기댈 곳 하나 없는 사회적 약자들, 수많은 '소희'들이 아직 우리 사회 곳곳에 있다"며 "이런 분들에게 기댈 곳이 되는 경기도정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앞서 지난 15일 경기도청 다목적회의실에서 열린 '주간 실국장회의'에서 "얼마 전에 나온 영화 중에 '다음 소희'라는 영화가 있는데 우리 사회의 힘든 부분, 취약계층, 어려운 상황에서 일하는 청년들에 대한 구조적인 문제를 이야기하고 있다"면서 "영화 제목인 '다음 소희'처럼 넥스트 소희가 경기도에서는 한 명도 나오지 않도록 한다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 민생을 돌보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정주리 감독의 영화 '다음 소희'는 졸업을 앞두고 대기업 콜센터 현장실습을 나간 특성화고 학생 소희가 폭언과 성희롱, 부당한 대우를 받다 세상을 떠나고 형사가 그 죽음의 전모를 파헤치는 내용으로, 우리 사회의 구조적 문제를 다루고 있다. 2017년 전주 저수지에서 실습 5개월 만에 숨진 채 발견된 여고생의 실제 사건을 영화화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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