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올해 첫 농사, 감자 심기"…평화로운 일상 공개
"참 정겨운 그림" 지지자 응원
일부 "이재명 영장 청구됐는데"
문재인 전 대통령이 17일 텃밭에 감자를 심는 등 일상 사진을 공개했다.
지지자들은 응원의 메시지를 보낸 반면, 일각에서는 여야 대치로 혼란스러운 정국에 이 같은 사진을 공개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지적도 나왔다.
문 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올겨울 끝자락에서 만난 천성산 상고대와 올해 첫 농사, 감자 심기"라는 짧은 문구와 함께 4장의 사진을 올렸다.
공개된 사진에는 편안한 차림의 문 전 대통령이 텃밭에 쪼그려 앉아 감자를 심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문 전 대통령은 '감자'라고 적힌 나무 팻말을 손수 감자밭에 세우기도 했다. 그런가 하면 지팡이를 짚고 경남 양산에 위치한 천성산을 오르는 모습도 공개했다.
문 전 대통령의 일상 사진에 지지자들은 응원의 댓글을 남겼다. 문 전 대통령의 지지자로 보이는 누리꾼들은 "참 정겨운 그림이다. 늘 강건하시길 바란다", "몸도 마음도 건강하시길", "늘 존경한다. 항상 그립다" 등의 반응을 남겼다.
다만 일부 누리꾼들은 문 전 대통령에게 성토하는 내용의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여야 간 대치가 계속되는 와중에 여유로운 일상 사진을 공개하는 것은 시기적으로 적절치 않다는 지적이다. 한 누리꾼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영장 청구 소식에 국민들 속은 화나는데 한가로이 감자를 심으신다? 좋으시겠다"라는 댓글을 남겼다.
앞서 문 전 대통령은 지난 8일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출간한 저서 '조국의 법고전 산책'의 추천 글을 올린 바 있다. 문 전 대통령은 "저자의 처지가 어떻든 추천하고 싶은 좋은 책"이라며 "학자이자 저술가로서 저자의 역량을 새삼 확인하며 안타까운 마음을 갖는다"고 했다.
한편 민주당은 이날 국회에서 '윤석열 정권 검사독재 규탄대회'를 열었다. 이날 시위에는 당 지도부를 비롯해 소속 국회의원, 당직자, 보좌진, 당원, 지지자 등 주최 측 추산 2500여명이 참석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규탄대회 연설에서 "국민들의 삶이 힘든데 윤석열 정권은 잡으란 물가는 안 잡고 이재명 잡기에 국력을 소진하고 있다"며 "권력을 맡겨 놨더니 야당 사냥, 정적 제거에 혈안"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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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이게 나라냐고 묻는 국민 고통과 분노를 결코 무시하지 말라"며 "미약한 개인이 거대한 촛불의 강물로, 정권에 책임을 물어 끌어내릴 만큼 국민은 강하고 집단지성을 살아 움직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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