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2023 대입 마지막 기회 '추가모집'…올해 대규모로 이뤄질 듯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서연고 정시 등록 포기 증가→인서울 충원 합격 가능성 ↑

[아시아경제 유병돈 기자] 2023학년도 대입의 마지막 기회인 추가모집 원서접수가 20일 실시된다. 추가모집은 미등록 충원 이후 결원이 발생했을 경우 별도의 기간 동안 추가 선발을 하는 것으로, 실시 대학이 적고 모집인원도 많지 않지만 수시 6회, 정시 3회 외에 추가로 지원할 기회가 주어진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와 함께 추가모집에 대해 알아둬야 할 내용을 살펴봤다.

2023 대입의 마지막 기회…빠른 전략 수립이 중요

지난해의 경우 역대급 추가모집을 실시했던 2021학년도보다 4919명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2만1210명(4년제 160개 대학 기준)을 추가모집으로 선발했다. 9개 지역거점국립대는 물론 수능 위주 일반전형 기준으로 △광운대(4명) △국민대(7명) △동국대(20명) △서울시립대(6명) △세종대(12명) △숙명여대(10명) △숭실대(16명) △한양대(7명) △홍익대(15명) 등 서울 소재 24개 대학에서도 추가모집을 실시했다.


수의예과를 포함한 의약학계열에서도 일반전형을 기준으로 21명을 추가모집으로 선발했다. 그중 의학계열이 22명에서 9명으로 전년도보다 대폭 감소했는데, 이는 2022학년도부터 학부 선발로 전환된 약대의 영향이 컸던 것으로 보인다.

2023학년도에도 대규모 추가모집이 예상된다. 학령인구 감소와 수도권 쏠림 현상 등으로 인해 지방대를 중심으로 많은 대학이 정시 모집정원을 채우지 못했기 때문이다. 또한 서연고 정시 등록을 포기한 합격생이 대거 발생하는 등 서울권 주요 대학들도 추가모집 인원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고려대와 연세대 등록을 포기한 합격생은 1064명으로 이미 전년도 최종 등록 포기자 수 1099명에 육박했다.


서울권 주요 대학을 중심으로 충원 합격이 속출하면서 미등록 충원 합격자에 대한 결원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추가모집을 실시하는 대학이나 전형, 모집단위, 모집규모는 매년 달라 20일 이후 발표되는 추가모집 안내사항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일교차가 큰 가을 날씨가 이어진 12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에서 학생들이 캠퍼스를 거닐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일교차가 큰 가을 날씨가 이어진 12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에서 학생들이 캠퍼스를 거닐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AD
원본보기 아이콘
‘수능 100%’ 선발 많아…지원 가능 여부 꼼꼼히 따져야

추가모집은 대부분의 대학에서 정시와 마찬가지로 ‘수능 100%’의 수능 위주 전형으로 선발하지만, 일부 대학은 학생부교과전형, 학생부종합전형, 실기전형 등을 적용하기도 해 각 대학의 추가모집 공지사항을 면밀히 살펴봐야 한다.


추가모집의 경우 지원 횟수에 제한은 없지만, 지원 가능 여부를 꼼꼼히 확인할 필요가 있다. 수시모집에 합격 및 등록한 사실이 없거나, 전문대와 산업대를 제외하고 정시모집 미등록 충원 등록 마감일까지 등록을 포기한 경우에만 지원할 수 있다. 특히 수시모집 최초 합격자 및 충원 합격자는 등록 여부와 관계없이 합격했다는 것만으로도 지원이 불가능하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인기 대학학과일수록 경쟁률 높게 형성

2023학년도 추가모집은 20일부터 28일까지 실시된다. 수시, 정시모집과 달리 원서접수부터 전형, 합격자 발표, 등록 등의 과정이 짧은 기간 내에 이뤄지므로 추가모집에 지원할 학생들은 빠른 정보 확인과 전략 수립으로 추가모집을 미리 준비해야 한다.

2023학년도 추가모집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19일 이후 대입정보포털 ‘어디가’ 홈페이지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모집기간 동안 추가모집 실시 대학 및 모집인원 등이 수시로 변경되기 때문에 각 대학 입학처 사이트에서 관련 공지를 확인하는 것도 필수다.


김병진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장은 “추가모집 지원 전략은 정시모집과 크게 다르지 않은 만큼 정시에서 무엇이 문제였는지 재점검해보고, 3~4개 대학 정도를 선정하는 것이 좋다”며 “추가모집은 모집인원이 적고 경쟁률이 매우 높아 수도권에 가까울수록 입시 결과가 높게 형성되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유병돈 기자 tamond@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하이브 막내딸’ 아일릿, K팝 최초 데뷔곡 빌보드 핫 100 진입

    #국내이슈

  •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대학 나온 미모의 26세 女 "돼지 키우며 월 114만원 벌지만 행복" '세상에 없는' 미모 뽑는다…세계 최초로 열리는 AI 미인대회

    #해외이슈

  •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 황사 극심, 뿌연 도심

    #포토PICK

  • 매끈한 뒷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마지막 V10 내연기관 람보르기니…'우라칸STJ' 출시 게걸음 주행하고 제자리 도는 車, 국내 첫선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비흡연 세대 법'으로 들끓는 영국 사회 [뉴스속 용어]'법사위원장'이 뭐길래…여야 쟁탈전 개막 [뉴스속 용어]韓 출산율 쇼크 부른 ‘차일드 페널티’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